루거 레디닷 (Ruger ready dot)

아마존에서 직구한게 도착해서 사용기를 써봄.

쉴드 풋프린트 (대충 류폴드 풋프린트랑 호환), 광섬유 집광 (배터리 x), 고정 영점, 15moa 레드닷, 플라 재질.


그러하다. 패키지 뒤엔 나사랑 렌치가 있다.

Tp22의 류폴드 규격 나사구멍에 장착해서 써봤음.

물론 쉴드 규격과 류폴드 규격이 완전히 동일하진 않아서 테이프로 유격을 잡아서 탄탄히 고정한 거에 가까움.

혹시나 류폴드 규격에 안 맞을까봐 유니버설 마운트도 따로 샀는데 쓸모없어짐 허허


장착한 짤. 광섬유가 아름답다.


슬라 바로 뒤에서 찍은 사진. 가까운 거리에선 rmr 정도의 평범한 레티클 크기로 보임.

자사 max9의 경우 absolute cowitness로, 가늠쇠와 레티클이 겹치게 되지만

Tp22는 딱히 플레이트가 푹 파인게 아니라서 기존 가늠자를 가림. 보통 권총들처럼 유니버설 마운트 + 하이사이트 조합이면 어지간히 cowitness가 될것.


팔 쭉뻗은 일반적인 권총 파지거리에서 찍은 사진. (확대)

도트가 눈에서 멀면 오히려 점이 더 크게보임.

괜히 유튜브 등지의 리뷰에서 레티클이 왕따시만해서 세밀한 조준이 번거롭다고 하는게 아님.


나야 뭐 눈에 가깝게 해서 썼으니 별 문제는 못느낌.

Tp22 특성상 아웃바렐과 완전히 평행하게 도트가 고정되어서, 슬라이드의 유격/동작과 무관하게 보는대로 다 맞는 평을 드디어 체험할수 있었음.


버튼 누를것도, 끼릭 할 것도 없다보니 반동에 x점 흔들리거나 불이 꺼질 불안요소 자체가 없음.

주변광 집광식이라, 도트 자체가 부서지는게 아니면 emp가 터져도 작동하는게 당연함.

 다른 보통의 권총에 달아 쓴다면 어차피 완전 어두운곳에선 못쓰는거, 기존 가늠자 대신 편하게 쓰는 용으로 달면 제격일듯. 버튼 누를 필요도 없이 바로 보이니까.


레디닷의 제일 큰 취약점은 완전 어두운 곳에선 먹통이란 것. 광섬유에 모일 빛 자체가 없으니까.

유튜브에선 누가 광섬유 쪽에 트리튬 붙여서 밤에도 짱짱하게 쓸수 있게 한 영상이 있긴함. (근데 어렵잖아?)


하지만 그냥 fbi 테크닉으로 손전등을 머리 위로 잡아서 비추면 한낮마냥 아주 밝은 레티클을 볼수 있었음

(대강 이렇게 플래시를 비추면)


표적도 볼수 있고 빨간점도 볼수 있다.

권총용 도트니까 어두운 곳에선 이렇게 쓰는게 오히려 정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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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그러함. 고장 없이 막 쓰기 좋은 도트임.

아예 영점 기능이 없지만 세관이 개봉검사 했더라.

미국 아마존에서 78불 판매중, 배대지 통해서 사면 대충 12만원 나옴. 레드윈 제외하고, 메이저 브랜드 오리 도트가 이 돈이라는게 기적임. 작업도 필요없고.


레디닷의 제일 웃기는 점은, made in taiwan임 ㄲㄲ

대만에서 위탁생산해서 미국까지 간걸 다시 배대지 거쳐서 느그나라로 직구한거임

그래도 루거가 제조업체 단속을 철저하게 하는지, 벌크 제품 판매처가 따로 안 보임

혹시 모르지? 대만 생산품이니까 아담한테 물어보면 어둠의 루트로 헐값에 구할 가능성도 있긴함 (나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