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다른 글에서 강한 영감을 받고 쓴 글이기에 문제가 될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필자는 아래 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미리 알리겠다.

폰타인에서 나온 떡밥

그리고 위 글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구절이 있는데, 바로 [원시바다안에 심연이 있을 가능성]이었다. 


지금까지 폰타인은 스토리적인 면에서 보면 심연과의 연관이 적었다. 있었다면 수선화 월퀘정도? 애초에 폰타인 마신임무와 핵심 월퀘의 메인 주제가 "천리가 에게리아에게 내린 「예언」이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어찌 대처할 것인가?"였기에 심연이 개입할 여지가 부족했다. 하지만 갑자기 심연이 등장한 것이 있었으니...

첫번째는 마신임무의 최종보스이자 타탈이의 언급에서도 나온 심연 생물인 [별을 삼킨 고래]이다. 예언의 원흉이자 폰타인의 재앙의 근원으로, 원시모태 바다의 에너지를 먹고 자란 심연 마수로 원시 모태 바다의 힘으로 인간이 된 폰타인 사람들이 다음 타깃이었다. 하지만 포칼로스의 계획아래 타르탈리아가 예언대로 진행될 시간을 벌어주었고 고대 용의 대권을 돌려받은 느비예트의 도움으로 고래에게 한방 먹일 뻔하였으나... 스커크의 고래 스틸로 진짜 욕 나올뻔했다...


아무튼 스토리는 일단 여기까지 하고 여기서 주목할건 '심연 생물인 고래 녀석이 원시 바다의 에너지를 섭취하고 다녔다.'는 것과 '저 고래가 나온 곳이 원시 바다이다.'라는 것이다.

마신 임무에서 우리는 타르탈리아가 원시 모태 바다에서 고래와 마주친걸 보았다.

고래 보스 지역의 설명문.

수선화 월퀘 도중 방문하는 원시 바다 내부

느비예트: 하지만 그 바다는 더 이상 이 별의 표면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신임무 제4장 제2막, 이유 없이 내리는 비처럼 중

과연 어째서 심연 마수인 고래가 티바트 내부에 있을 원시바다에 있었던 것인가?


두번째는 4.2 업데이트에서 나온 신규지역 에리니에스의 월퀘 [에리니에스의 야생 정령]이다.

스토리는 '프샤비'라는 수수께끼의 멜뤼진(?)과 함께 에리니에스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심플한 내용인데, 여기서 우리는 어느 지역을 보게된다.

에리니에스의 버드나무는 프샤비의 말에 따르면 에리니에스 섬 전체가 수맥의 정보를 모으는 늪이예뻐(ㅋㅋㅋ)의 정보 시스템으로, 버드나무는 수집, 안갯길은 처리, 샘의 눈은 발송을 담당한다. 즉 버드나무가 늪이예뻐, 즉 느비예트의 정보를 모으는 곳이라는것.

그리고 이 장소는 월퀘 클리어 전까지는 이렇게 우중충한 곳인데 그 이유는 바로 이 버드나무를 오염시킬러는 자들이 있기 때문인데...

바로 심연 마수들인 수계 사낭개들이다. 즉 에리니에스의 버드나무를 오염시키고 나아가 물의 용왕에게 마수를 뻗치러고 심연이 훼방을 놓은 것이다.


심연 생물인 고래가 어떻게 원시 바다의 에너지를 먹어치웠을 수가 있었는지, 왜 심연이 버드나무를 오염시킬러고 했는지가 의문이었는데 위 글의 심연이 원시바다 너머에 있다는 추측글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심연이 진짜 원시 바다 너머에 있다면 심연과 티바트 관계는 대충 이렇게 된다.

심연원시 모태 바다티바트

심연과 티바트 사이에 원시 바다가 가로 막고 있다. 그러면 심연의 고래가 원시 바다에 있을 수 있는게 말이 되게 된다. 바다랑 심연은 접해 있기에 고래가 바다에 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연이 버드나무를 오염시킬러고 했는지 그 의문도 해결된다. 바다는 심연에게 있어서 티바트로 바로 가는 것을 방해한다.  그렇다면 심연에게 있어서 원시 바다와 관련있는 방해꾼은 누구인가?

바로 물의 용왕, 느비예트다. 원시 바다의 지배자이자 심장인 물의 용왕은 심연에게 있어선 방해꾼일 것이다. 물론 그가 힘이 약화된 상태라 해도 그가 원시 바다의 주인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심연은 그의 정보 수집처인 버드나무를 오염시켜 그에게 마수를 뻗치러 했을것이다.

마치 드발린에게 마수를 뻗치던 것과 같이 말이다.


심연을 한자로 쓰면 深淵인데, 각각 '깊을 심'에 '연못 연'을 써서 직역하면 '깊은 못' 또는 '물 속 깊은 곳'이 된다. 원시 바다 너머 깊은 곳에 심연이 있을거랑 추측과 매우 잘 어울린다.


지금까지 마신임무나 월퀘, 탐사등을 통해 심연과 접한 것들은 모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받는다는것을 알 수 있다. 켄리아나 금단의 지식, 한천의 못이나 층암거연등 우리는 심연에 영향을 받은것들을 목격했다.

그렇다면  적어도 수천년간 심연과 맞닿아 있던 원시바다는 과연 심연에 얼마나 영향을 받았을까? 그리고 완전한 용왕이 되고 다시 원시 바다의 완전한 지배자가 된 느비예트는 그 심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여담 1

물캐 트리퀘트라

옛날에 봤던 글이다. 물원소 캐들이랑 트리퀘트라의 연관을 쓴 글이었는데, 이글을 쓰면서 생각이 나 다시 한 번 꺼내온다. 만약 언급되는게 싫으시다면 얘기해주시길 바란다. 바로 삭제하겠다.


타르탈리아

단류

타르탈리아는 현재 심연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플블이다. 그는 과거 심연에서 머물며 사부 스커크에게서 심연의 힘인 마왕 무장을 하사받았다. 또한 심연마수인 고래와의 연관도 있다. 어찌보면 폰타인 재앙의 원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는 심연의 힘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

난 강해질 수만 있다면, 「신의 눈」이든 「사안」이든, 심연 속에 몸을 감춘 죄인을 스승으로 삼든, 다 상관 없어···

-타르탈리아, 「신의 눈」에 대해...


야란

「타파」상태 발동 후 조준 사격시

E스킬 뒤얽힌 생명줄 발동 후

Q스킬 심오하고 영롱한 주사위 발동 후

야란은 과거 심연과 층암거연을 탐사한 경력이 있다.

야란은 층암거연 일대를 자주 배회하며 가장 깊숙한 곳의 암흑을 응시하고 있다.

-야란 캐릭터 스토리 3 중

어느 심연의 조사 임무를 마친 후로 다시 혼자가 된 야란은, 결국 발걸음을 멈추고 오랫동안 침묵의 시간을 가진다.

-야란의 캐릭터 스토리, [신의 눈]중 발췌

그녀가 신의 눈을 얻게 된 데에는 심연의 탐사가 원인이 되었기도 하였고, 심연에 영향을 받은 층암거연에서 자주 탐사를 나가기도 했다. 결국 그녀도 심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게 된다.


느비예트

특성 생존한 고대바다의 계승자

명함 느비예트•파란

느비예트는 위의 둘과 달리 심연과는 연관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별을 삼킨 고래가 원시 모태 바다에 있었다는 점, 심연이 느비예트의 정보 수집처인 에리니에스의 버드나무를 오염시킬러고 했다는 점과 심연과 원시 모태바다가 접하고 있단 추측으로 인해 그도 심연과 연관이 있게 되었다.


셋다 물원소에 심연과 연관이 있다. 이렇게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심연과 연관이 있기에 물원소의 신의 눈을 받은게 아닐까?'라고. 

이미 물원소의 근원이자 원시바다의 지배자인 물의 용왕부터가 심연과 밀접한 관련이 생겼기에 심연과 깊은 연관을 가진 타르탈리아와 야란 둘다 물원소의 신의 눈을 받게 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게 된다.


여담 2

그리고 전에 심연메이지에 대해 찾다가 발견한 것이 있는데 

물의 심연메이지만 원소마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자세히 보면 테트퀘트라가 있다는 것또한 의심스럽다.


다른 심연 메이지들과 다른 물의 심연 메이지... 유독 심연과 연관된 캐릭터들이 많은 물원소... 수상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