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빵쟁이다


오늘은 베이글에 화이트 초콜릿이랑 다크 초콜릿 발라서

토깽이 베이글을 만들어 볼거다.



설명은 대충 생략하고 

가즈아ㅏㅏㅏㅏㅏ



일단 베이글 만드는 파트는 대충 넘기자

명방 쿠킹 (플레인 베이글) - 명일방주 채널 (arca.live)

옛날에 한번 사장님 생신 기념으로 만들었던 적이 있었거든.


그러니 빠르게 초콜릿 녹이고 바르는 파트로 넘어가자.


빠르게 베이글을 완성시키고



화이트와 다크를 준비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물을 담아 초콜릿을 중탕할 준비를 하자

알사람은 다 알겠지만, 초콜릿은 중탕안하고 직화로 녹이려고 하면

진짜 순식간에 타버리는 수가 생기니 반드시 중탕해주자




볼을 냄비 위에 올려서 천천히 녹인다



얍, 이렇게 초콜릿을 다 녹여줬다면




요렇게 베이글에 초콜릿을 묻혀준다음 굳힌다


이제 사장님의 귀를 만들어보자



쪼꼬만 칼을 하나 준비해서 칼끝에 초콜릿을 묻혀준 다음



이렇게 유산지 위에 발라준 다음 굳힌다

다 굳으면 떼어내서 베이글 위에 장식하면 끝



이제 화이트 초콜릿을 녹일 차례


방금 사용한 코팅용 다크 초콜릿과는 커버춰 초콜릿이기 때문에 템퍼링을 해줘야 제대로 굳힐 수 있다.


베이킹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볼까 싶어서 짧게 설명하면


코팅용 초콜릿은 그냥 대충 녹이고 굳히고 해도 별 문제 없는 대신에, 맛이 좀 떨어지는 저가형 초콜릿이고


커버춰 초콜릿은 맛이 좋은 대신에, 제대로 템퍼링을 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굳질 않아서 

사용할 수 없는 고오급 초콜릿이다.


템퍼링은 그냥 지정된 온도에 맞춰 초콜릿의 온도를 올렸다 떨어뜨리는 것을 반복하며 초콜릿을 안정시키는 작업이다

화이트 초콜릿 같은 경우는 대충 48도-26도-30도 순으로 온도를 조절해준다.



화이트 초콜릿 녹인 거는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생략하고, 화이트 초콜릿으로도 귀를 만들어주자


얍얍


초콜릿이 적당히 굳었다면

먼저 사장님한테 귀를 달아주자.



호잇


다음은 서리별... 이었을 뻔 했는데...







내가 거실에 초콜릿 말려두려고 올려놓고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우리 집 돼지...가 아니고 사랑하는 우리 누님이 그걸 또 다 쳐 먹으셨다.


아니 너는 왜 베이글로 만들어줘도 살아 남을 수가 없는 거니...


이게 운명인가?


하필 사진 찍기도 전에 먹어버려서

사장님 밖에 남질 않았네


아니야... 내가 원한 엔딩은 이게 아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