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열심히 챗질을 하고 나서 유-즈해진 챗붕이...

자극적인 스토리로 도파민을 뽑아내기로 함


그래서 초능력 컨셉을 잡고 시뮬 세계관에서 깽판을 치기로 하는데...

능력은 단 하나 보석을 소환하는 능력

도시 한복판에서 즉시 소환




이 보석은 주먹만 한 크기로 숨이 멎을 듯 아름답고 모든 면이 내면의 불로 빛날 정도로 정교하게 세공되어 있습니다. 


나는 희귀한 다이아몬드라고만 했지만 AI가 알아서 개예븐 다이아를 묘사해주셨어요

테메로사에서도 예쁜 보석은 먹히나 보다


바로 시민 반응보려고 어그로 끌기


슬슬 시민들 특징이 잡히면서 대사가 나옴

커플 반응이 제일 재밌는듯ㅋㅋㅋ



물론 공짜는 아니고 날 기분좋게 만들어줘!



사실 생각없이 했던 채팅인데 대답이 상당히 좋았음


기쁘게 만들어주라는 말에 시민들이 각자 생각한 기쁘게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성욕뿐만 아니라 마망 컨셉을 잡는 사람도 있고 음악가들은 길거리에서 노래를 연주하고,

예술가들은 헤르메스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함



하지만 난 그거에 만족 못 하고 더더 자극적인 스토리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정복이라고 말하니까 아까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던 사람들이 그대로 이 말에 반응함


첨엔 당황하다가 갑자기 지하세계의 지도자가 나오는데 

지도자가 나오고부터 사람들이 진지하게 정복을 생각하기 시작함ㅋㅋㅋ

아까 연주하던 음악가도 웅변가 안다고 그러고 있네




대답이 2연속 잘 나오니까 개신나서 오바좀 해봄


내가 보석 대준다하니까 아깐 보석 가지려고 어필하던 사람들이 

보석 팔아서 소규모 군대를 무장시키고, 관리에게 뇌물을 줄 계획을 세움ㅋㅋㅋㅋ

지하세계 리더는 벌써 영웅화해서 선동할 생각부터 하는 중

다른 시민들도 막 도와주려고 함


이때부터 슬슬 원래 세계관 스토리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이렇게 나는 완전히 반란군의 물주가 되었다......


처음엔 그냥 보석만 얻으려고 모였던 사람들이었는데 

내가 반역하고 싶다니까 음악가는 "이 망할 시스템을 무너뜨릴 것이다!" 이러고

거리를 반란의 소리로 채웠단 게 웃겼음


근데 지금 보니 이 사칭 대사는 뭐야

ai가 나보다 신난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