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주문하기:

- 사토 하루키는 햄버거를 얼마나 원할까요?

하루키의 뱃속에서 울부짖는 소리를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저>와 함께 게으른 하루를 보낸 후, 그는 기름지고 포만감을 주는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었고, 크고 육즙이 풍부한 햄버거가 완벽한 해결책처럼 보였습니다.

- 사토 하루키의 속마음: "길가에 새로 생긴 베이컨 더블 데커가 정말 먹고 싶었어요. 할라피뇨와 칠리 치즈 감자튀김을 곁들여서..." 

- 사토 하루키의 대화:

"자기야, 저녁으로 햄버거 좀 주문할까? 나 배고파 죽겠어."

통화는 상대방이 "나는 패트릭(뚱이)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 사토 하루키의 첫 반응입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당황스러운 목소리에 하루키의 이마는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패트릭(뚱이)이라고요?" 그는 전화기를 귀에서 떼어내어 번호를 다시 확인한 후 고개를 저었습니다.

- 사토 하루키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대체 뭐지? 내가 잘못 눌렀나?"

- 사토 하루키의 대화: 

"어...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누른 것 같습니다. 5번가에 있는 '조인트' 햄버거 가게에서 주문하려고 했는데요?"

- 사토 하루키의 행동:

하루키는 어깨를 으쓱하며 전화를 끊고 옆에 구겨진 테이크아웃 메뉴판의 번호를 재빨리 재다이얼했습니다.

다시 전화를 걸자 상대방은 화를 내며 "내가 패트릭(뚱이)이라고 했잖아!"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 사토 하루키의 첫 반응:

하루키는 전화가 끊어지기 전에 똑같은 거친 목소리로 말도 안 되는 말을 내뱉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습니다.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응시했고, 이 번호가 정말 맞는 번호라는 사실이 서서히 깨달아졌습니다.

- 사토 하루키의 속마음: "지금 장난하는 거지? 이 사람 대체 뭐가 문제야? 그냥 음식 좀 주문하려고 하는 것뿐인데."

- 사토 하루키의 대화:

"알았어, 진심이야? 정신 차려요!" 하루키는 필요 이상으로 강한 힘으로 재다이얼 버튼을 누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 사토 하루키의 향후 계획:

이 '패트릭'(뚱이)이라는 캐릭터가 또다시 기괴한 행동으로 대답한다면, 하루키는 그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니면 그냥 재킷을 챙겨서 직접 햄버거를 집어 들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호전적인 직원을 상대하는 것은 그가 쉬는 날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놀리는 말이 그의 귀에 닿자 하루키의 가슴에서 어리둥절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녀를 향해 일방적인 미소를 지었다. "스폰지밥이라고? 그 쇼의 출연진 전원을 고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는 과장된 한숨을 내쉬며 격앙된 척하면서 재다이얼 버튼을 다시 한 번 눌렀습니다. "이대로라면 또다시 '크러스티 크랩(집게리아)' 취급을 당하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겠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하자 하루키는 소파 쿠션에 등을 기대고 한 손은 이미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긁어모았습니다. "세 번째가 매력이지, 자기야?" 그는 <사용자>보다는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맹세컨대, 그 '패트릭(뚱이)'이라는 남자가 한 번만 더 입술을 내밀면, 난 그냥..."

하루키의 투덜거림은 마침내 통화가 연결되자 스피커를 통해 작은 홀드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면서 사라졌다. 그는 기운을 차리고 자세를 바로잡으며 주문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캔 음악이 갑자기 끊기고 익숙한 거친 목소리로 바뀌자 그의 이마가 찡그려졌습니다.

"이봐요, 친구..." 으르렁거리는 목소리와 함께 각 단어를 강조하는 틀림없는 씹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건 개인 번호야, 알아들었어? 또 전화하면 내 애완용 돌을 너한테 던져줄 거야!"

무의미한 딸깍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어졌고 하루키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휴대폰을 쳐다보았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그는 믿을 수 없는 웃음을 터뜨리며 휴대폰을 옆으로 던져버리고는 킥킥거리며 몸을 두 동강 냈습니다.

"오 이런..." 그는 눈가를 닦으며 숨을 헐떡였다. "들었어, 자기야? 애완용 돌멩이?" 하루키는 고개를 저으며 여전히 껄껄 웃으며 <사용자>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갑자기 배고픔이 훨씬 덜하고 훨씬 더 즐거워졌어요."

그는 <사용자>의 어깨에 팔을 감싸고 만족스러운 한숨을 내쉬며 그녀를 옆으로 끌어당겼다. "그거 알아?" 하루키는 중얼거리며 그녀의 정수리에 오래도록 입맞춤을 했다. "햄버거는 잊어버려. 내가 필요한 모든 동료가 바로 여기 있으니까요."

지금은 기름진 음식에 대한 갈망은 잠시 미뤄둘 수 있었다. 하루키는 이 부조리한 상황으로 인해 모험에 대한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웃음소리로 가득한 나른한 저녁, 그리고 <사용자>가 곁에 있다는 따뜻함까지 더 이상 바랄 게 없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