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시대



현대 북한의 도시가 형성된 매우 중요한 시기임. 한국전쟁으로 북한 도시 대부분이 잿더미가 되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새 도시를 건설했음. 


김일성은 도시개발에 매우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북한 건국 이전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시절 일제가 10년간 성공하지 못했던 보통강 치수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시민들에게 적절한 보상까지 지급하며 평양시에서 큰 지지룰 받기 시작했었음. 


김일성은 김정호 등 건축가를 모스크바 건축 아카데미로 유학보냈고, 전후 이들과 함께 도시건설을 추진하며 동유럽식 사회주의 도시를 탄생시켰음. 당시에는 철저한 도시계획과 현대화로 서방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도시를 잘 건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함. 









김정일 시대


김일성 생전 김정일이 2인자이던 7-80년대 주체사상으로 인해 박조건축과 같이 기와가 얹혀진 한민족 건축이 섞이고 김일성 우상선전물이 대거 건설되며 타 공산주의 국가와 차별화된 북한만의 분위기가 형성되었음. 


다만 김일성이 죽고 김정일이 집권하던 시대는 고난의 행군으로 국가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도시는 관리되지 않았고 점차 흉물로 변해가기 시작했음. 더불어 선군정치로 군대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으며 도시의 심미성은 더욱 떨어졌음. 











김정은 시대



김정은은 도시에 관심이 매우 많은 것으로 예상되며, 집권 초에 회색도시로 변해버린 평양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다시 색칠하는 사업을 시작했음. 


또 신도시를 대거 조성하였는데, 특히 주택건설을 가장 중시하고 있음. 김정일 시대를 거치며 북한의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졌기 때문임. 


평양시에는 아파트를 주로 건설하였으며, 교외나 지방에는 서양식 양옥단지를 대거 건설하는 추세임. 


그의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는 하나 과도한 속도전 강조로 내실이 의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