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에 사람죽인 지도자와 독재자는 많고
2. 유서를 무시한건 스탈린만의 의지가 아님

난 잘 모르지만
미친 숙청 하나만으로도 사람 아니라고 생각

스탈린이 독재를 안했으면
공산권에 독재가 만연하지 않았겠지만
애초에 공산권이란 게 존재하지도 않았을것임
그래서 마냥 덮어놓고 깔 수만 있는 인물은 아님
그렇다고 필요악으로 보는 건 아니고 단순히 봐도 미친짓 많이한 미친인간이 맞음

뭐랄까 빛과 어둠이 극명한 야누스 같은 인물이지.

우리가 스탈린을 그러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어쨌든 소련의 기틀을 닦았고 소련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시행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고 노동권을 무시하는 자본주의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일종의 경종을 울리는 강대국으로 성장하게끔 만들었단 점에서

스탈린의 공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보는 거지. 본인도 그 공을 무시할 수 없다 생각하고.

허나, 공은 공이고 과는 과임.

아무리 공산/사회주의 국가인 소련의 건설을 위했다 한들, 지방 군벌들의 난립을 막기 위했다 한들, 대숙청이라는 수단으로써 무고한 사람들까지 싸잡아 학살하고, 이것은 미래에 소련을 성장시킬 인적 자원을 과도하게 말살하였으며, 공산/사회주의 라는 사상에 어찌보면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단 거에서 비판할 여지는 충분한 거지.

소련이란 나라 자체에는 어느정도 좋은 일을 꽤 했다곤 해도, 사람을 죽여도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죽였을 뿐더러 공산주의를 과하게 변질시킴.
공과 과는 따로 보아야 할 인물인건 맞지만
굳이 고르라면 본인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진 않음
스탈린은 소련을 위해 헌신했어도 절대 인민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는 아니라고 생각함

스탈린이 없었다면 소련이 유지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탈린으로 인해서, 세상의 공산주의 정부들이 죄다 스탈린과 소련 체제 베끼기에 매몰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련이 망하면서 같이 망했죠. 독자적인 사회주의 노선을 개척한 쿠바나 네팔공산당 정도 빼고요.

뭔소리임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