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옆집 사람이나 친척들이나 소통도 많이 하고 관심도 많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가 발전하니까 너무 많은 소식을 접하는 거 같음

관심도 줄 수 있는 양이 있을텐데 그 폭이 넓어지니까 모두에게 관심이 없어지는 느낌이랄까

인터넷에서 결혼 소식이나 부고 소식, 자기 자식 사진 올리는 사람을 보면

`이런 걸 왜 인터넷에 올리지?` 싶은 생각이 먼저 듦

그러면서 현실에서도 인터넷 처럼 주변에 관심을 주는 게 뭔가 귀찮아 지고 알빠냐는 생각이 들게 돼

원래는 주변 사람들 범위에서만 얻는 소식이 이제는 흔한 일들로 느껴지나봐

지미카 코미디 중 에서 그런 말이 있었는데

'자기가 밥먹는 걸 찍어서 보여주면 예전에는 미친 사람 취급했다. 그건 지금도 그렇다.' 라고 인스타 하는 사람 풍자하는 개그였는데

그걸 듣고 나니 뭔가 세상이 이상하게 보이는 거 같음

인터넷이라는 방패 속에서 과하게 관심을 갈구하는 거 같다.

난 인스타는 안하고 커뮤는 가끔 하지만 커뮤도 끊고 인터넷도 멀리해야 인간다운 감정과 관심을 줄 수 있을 것같음

내가 보기에도 지금은 내가 너무 냉정하고 주변에 무관심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