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워리어 온라인이라는 망겜에는 좀 재미있는 시스템이 하나 있다.

워썬더나 월탱처럼 이 게임도 자기가 원하는 유인 전투로봇 (이하 메크) 을 픽하고 매칭을 돌린다.
방이 생성되고 유저가 방에 들어오면 약 15초의 시간을 주며


이 화면이 나타난다. 위는 현재 매칭에서 선택 가능한 맵, 아래는 게임 모드이다.
유저는 각각 맵 1개, 모드 1개를 선택할 수 있는 투표권이 주어지며 선택할 수도, 그냥 기권할 수도 있다.

유저의 선택은 실시간으로 전체 투표율 대비 %로 나타나며 이 %는 투표한 유저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베를린, 튀니지, 노르망디 맵 3개에 각각 1표, 2표, 0표가 투표되었다면 베를린 33%, 튀니지 66%, 노르망디 0% 로 나타난다.

10초의 시간이 지나면, 가장 표를 많이 받은 맵 / 모드가 선택이 되고 그 맵에서 그 모드로 최종적으로 매칭이 잡히게 된다.

게임은 망겜이지만 이 맵 픽 시스템은 진짜 다른 게임도 본받아야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얼마나 민주적이야. 했던 맵 또하고 또하고 하긴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픽한다는 뜻은 언제나 이유가 있는 법이다.

다크플로우 이놈들 개발력도 안좋고 해줄지 안해줄지도 모르긴 하는데 나도 튀니지 요새 맵 간만에 돌아가고 싶어서 한번 적어봤다.
요즘 저티어 독일 돌리면 열에 아홉은 모스크바더라. 마지막 하나는 노르망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