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elgranate 41

41년형 막대유탄


거대한 총류탄의 모습을 한 놈인데 쏘는 것도 똑같이 전용 추진용 공포탄을 넣고 쏘는 놈이다.

본격적인 2차대전 전투가 시작된 1940년 때 독일군의 주력 대전차포는 바로 문 똑똑이라는 별명을 가진 Pak 36(36년형 대전차포)였다. 대전 초기 전황에 조금이나마 지식이 있는 친구들은 얘가 얼마나 성능이 처참했는지 알고 있을 거다. (3호전차 초기형 주포랑 동일 규격임.) 암튼 독일군 얘네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바로 후속 대전차포 개발과 배치를 했는데 그래서 나온 게 Pak38같은 친구들이다. 하지만 만성적인 공업력 부족을 앓고 있는 독일은 계속 대전차포가 부족했는데 그래서 일단 만들어져있는 이 쓸데없는 Pak36들을 써먹으려고 짱구를 굴리게 된다.

그 결과물로 나온 게 이놈 되시겠다

일단 효과는 좋았다. 유효사거리 300미터에 관통력 180미리였다.

근데 일단 명중률이 좋지 않았고 이래봬도 대전차포는 맞는지라 방열 후 사격을 해야하는데 주전장이었던 러시아 땅에서 표적 300미터 이내에 방열을 하는 것은 자살에 가까웠다. 그리고 재장전을 하려면 앞으로 가서 저 우람한 탄두를 삽입을 해야하는데 소련이 대전 초기면 몰라도 좀 나중에는 기갑을 집단으로 운용했는데 그래서 하나는 잡았어도 어그로 끌린 다음은 기약이 없었다.


그래도 판저파우스트가 나오기 전 공수부대등 경보병들에겐 거의 유일한 효과적 대전차수단이었어서 그쪽에선 요긴하게 써먹었다.


암튼 인리에도 요런 거 나오면 재밌긴 할 듯. 아마 나오면 판파 60이 3티어니까 한 3티어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