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류의 캐릭터 키 비주얼을 사용하여 인물을 라이팅 할 때의 기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인물 조명의 기본 "3점 조명"


인물 조명은 3점 조명이라고 하는 가장 기초적인 조명 기술이 있습니다. 3점 조명이란 주광, 보조광, 역광이라 불리는 3종류의 조명을 맞추는 방법을 병용하여 라이팅하는 방법입니다.



(왼쪽부터 주광, 보조광, 역광)


그럼 류의 키 비주얼에 사용되고 있는, 각각의 조명을 살펴봅시다!


주광


이것이 주광의 상태입니다.



주광은 캐릭터를 비추는 주요 광원의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캐릭터의 제일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맞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굴이나 몸의 입체감이 나오도록, 빛과 그림자의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조명을 배치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이 키 비주얼에서는 왼발의 끝쪽에는 주광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왼발과 오른발의 차이를 만들어 전후 관계를 알기 쉽게 만듭니다.


이와 같이 앞뒤에 대한 개념을 주광의 단계에서 상정해 두면 후 작업에서 인상이 안정적이게 됩니다.


메인의 광원 역할을 하고 있어 이 조명 이후로 좋을 라이팅이 될지 어떨지 정해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조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보조광


이것이 보조광의 상태입니다.



보조광은 주광 등이 맞지 않는 어두운 부분을 비추는 역할을 합니다. 어두운 부분이 너무 많으면 극단적인 인상이 되어버리므로 그것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이 됩니다.


보조 역할이기 때문에 주광보다 약한 빛으로 맞춰야 합니다. 보조광을 너무 밝게 하면 빛의 방향이 전해지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색을 붙여 뜨겁거나 차가운 인상을 갖게 하거나, 그 캐릭터가 가지는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방금 전의 주광과 함께 보면 이런 느낌이 됩니다.



주광 하나만 있을때와 비교할때 인상이 부드러워졌네요. 개인적이지만, 인물을 라이팅할때는 보조광의 색을 따뜻하게 맞추어 혈색이 좋아보이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키 비주얼은 일부러 색을 강하게 넣어 평소에는 좀 더 자연스러운 색감을 넣고 있습니다)


역광


이것이 역광의 상태입니다.



역광은 캐릭터의 윤곽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캐릭터의 존재감이나 입체감을 강화하거나 컷씬 등의 경우에는 배경에 녹아들지 않도록 탄력을 붙이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역광은 작풍에 따라서는 많이 넣지 않는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광이나 보조광에 비해 역광은 꽤 연출적인 라이트이기 때문에 사실적인 작풍이라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인상이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화려하고 알기 쉬운 연출이 많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 색을 입힌 역광을 강하게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각 조명의 개수


여기까지 3종류의 조명을 소개했습니다만 각각의 라이트가 1개식 놓여져 있는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 류의 키 비주얼의 경우

주광 2개

보조광 3개

역광 6개

의 총 11개의 조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라이트는 개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적당히 필요한 수의 라이트를 배치해 가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주광의 수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광이 너무 많다면 어디에서 메인 조명이 들어오는지 알기 어렵고 주의가 흐뜨러지기 때문에 그 점을 의식하면서 조명을 배치해나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이번 키 비주얼은 1장의 이미지로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처리 부하를 고려하지 않고 조명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명의 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스테이지나 컷신 등 게임 내에 배치하는 조명의 경우에는 처리 부하도 생각하면서 배치해야 하므로 그림자가 있는 조명의 수를 줄이거나(그림자가 나오는 조명은 처리 부하가 높기 때문에) 조명의 수 자체를 줄이거나 여러가지로 고민할때가 있습니다.


정리


주광 = 메인이 되는 조명. 제일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비춘다.

보조광 = 보조적으로 쓰는 조명. 어두운 부분을 밝게 들어올린다.

역광 = 캐릭터의 윤곽에 맞추는 조명. 존재감과 입체감을 향상시켜준다.


3점 조명은 가장 기본이 되는 라이팅입니다만, 심플하게 모델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수법입니다. 포트폴리오 등에 모델의 이미지를 올릴 때는 꼭 라이팅한 것도 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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