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탁, 접, 취, 중…… 제, 시, 예, 약…… 이렇게 눈에 띄게 썼으니, 저 녀석이 이제야 알아차렸겠지? 이렇게 하는 건, 그저 더 많은 위탁을 받고 수수료를 더 벌기 위해서뿐이야, 다른 이유는 아니야!


그런데 말이야, 그 바보가 한동안 위탁을 보내지 않았어, 도대체 뭐하러 간 거야…… 드디어 페르시카의 정보망을 빌려 연락을 쌓았는데, 저 녀석을 다시 놓칠 순 없어!


3분이 지났어, 저 녀석은 왜 아직도 답장이 없지…… 혹시 위험에라도 빠졌나? 아니아니, 분명 그냥 바쁜 거야……정말이지! 어쨌든 한마디만 해주면, 나는 이미, 이미…… 저 주옥같은 약속 때문에! 도대체 언제쯤 취소할 수 있을까! 안 돼, 다른 계정으로 가서 물어봐야겠어…… 저 녀석 걱정하는 건 아니야, 그저…… 안정적인 위탁 출처를 유지하기 위해서야, 응! 바로 그거야!


그러고 보니, 이 사진으로 계정을 바꾸는 게 좋겠네……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내가 누군지 충분히 눈에 띄겠지? 이제 메시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면 돼…… 흥, 저 녀석이 보고 나서는, 나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해줬으면 해!」

——마키아토


츤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