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준비부터 다사다난했다 우리 부스...
발주 잘못하고 누락도 많았고 어찌어찌 잘 준비해갔음
다들 첫 동인행사 참가라 열심히 준비했던거 같음 나도 첫 부스 참가라 조금 긴장핢...



아무튼 6시에 집에서 나와서 캐리어랑 가방만 싸들고 계단에서 존나무거워서 낑낑대면서 나른 거 같음
왜 우리 역은 계단밖에 없냐
그리고 열차에서 존나잠듦 일어나보니까 수원이더라



가면서 롯데시네마 봐서 찍은거
이때 건물 위치를 몰라서 카카오맵스 찍고갔는데 이샛기가 건물을 한바퀴 뱅 돌아가라고 안내해줘서 헤멧음
길 잘못찾은줄 알고 미아미아 되는줄알았음...



뭐 어떻게해서 도착했음
갔는데 우리부스원들 벌써 물흘리고 난리난 상태
무사고 0일차답게 첫만남부터 쉽지않았읆...
우리 분명 8시반에 만나기로했는데 8시인데 다 모인거보고 조금 놀랐고 들어갈 수 있는 김에 미리 들어갔음



사진은없는데 부스 책상을 2개를 신청할걸 그랬음... 4명이 들어가기엔 공간이 협소해서 생각을 못한 빡대가리였음
가니까 벌써 디스플레이 끝난 부스도 있고 화려하게 해논 부스도 있고 하니까 조금 쫄았음
우리도 일찍 열어준김에 8시부터 세팅했는데 10시에 간신히 끝낸듯ㅋㅋㅋ



누런테이프랑 양면테이프 만능이더라
우리 굿즈 준비한게 별로 없는거같았는데 준비하다보니까 놀 자리가 부족해서 머리존나굴린거같음
옆공간도 활용해보고 앨범도둬보고 이것저것 시도해서 저 결과물이 나왔음
해보고 느낀건 부스 준비 정말 쉽지않구나 하고 느꼈음

10시되자마자 사람들 또 우르르 몰려들어왔음 처음엔 판매한거 일일히 메모하고있었는데 들려주시는분들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남은 개수로 계산하기로 합의봤슮...
정말 우리 부스에 오늘 많은 분들이 들러주셨고 또 선물 남겨주신 분들도 계셨고 너무너무 감사했음

다른 트릭컬 부스에서 방문하셔서 인사드리고 선물도 주고가셨읆...감사합니다
중간에 익명의 딸기우유 주신 분도 감사함...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코음료랑 간식 주신분도 감사해요 음료 나눠먹었어요 간식은 같이먹는다는게 까먹음
그리고 컨셉 제대로 잡고 슈팡택배 주신 분도 너무감사했음 ㅋㅋㅋㅋ



중간에 화이트보드에 낙서도 그렸는데 펜 잘못사서 그림이 안지워짐 ㅈ됨ㅋㅋㅋ

중간에 콘도 그림
선입금 해주신 분들도 다 찾아가시고 파리만 날릴 줄 알았던 우리 부스에 진짜 많은분들이 찾아주셨음 물량 예상을 못해서 버터코미 스탠드 한시간도안되서 전량 매진당하고 엘다인포카도 빠르게 매진하고 동양화도 진짜진짜 많이 팔렸음
트릭컬 키링도 많이 팔렸고 펜리르 스탠드도 빠르게 다 팔려서 부족했던 거 같았음 더 준비해올걸...

신나서 펜리르 배포스티커 나눠주고있는데 옆에서 부스원이 호객행위하냐고 한소리 들었던거같긴함ㅋㅋㅋㅋ
스티커 다 드리고 싶었는데 바쁘니까 자꾸 잊어먹어서 깜박하고 못 드린 분들도 있었음 ㅜㅜ

맞다 오늘 진짜 인터넷 드럽게 안 터졌음...입금 확인해야되는데 확인이 안되서 입금한 화면보고 드린 경우도 많았고 안되서 그냥 갈 수밖에 없던 분들도 계셨고 우리 옆에 또 공연을 해가지고 내 가는 귀가 먹었는지 소통이 잘 안되서 애 먹은 적도 많았음...
살다살다 내 목소리가 묻힌 적은 처음이였음 나름 크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치킨가라야게 사오면서 부스원 몰래 야키소바 사먹고왔는데 짜릿했음
아무튼 한 세시쯤 되서 슬슬 부스 정리하시는 다른분들 보고 우리도 정리하자 소리가 나와서 주말농장 간 애들 판넬부터 정리한 거 같음
중간에 현수막 가져가신다는 분이 계셔서 바로 드렸음 집에 둘 공간이없어서 막막했는데 다행
철거하면서 생각했는데 나히다 투명포카 전시한다는게 깜박해버렸음ㅋㅋㅋㅋㅋㅋ 무사고 0일차 다운 발상



자리 진짜 최대한 깨끗하게 치우고 갔음
가는 길에 일기예보에서 본 대로 비오더라 우산 미리 챙겨두길 잘한거 같음
나가는 길에 밖에도 무슨 부스가 있던거 같던데 피곤해서 그냥 간 거 같음...사람 진짜 많이몰림
열차 급행 타고 가는데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많긴 했음
그리고 집 가는데 컨디션 안 좋아서 열차에서 축 늘어져 서 있었는데 챙겨주신 모르는 할머니분 감사하셨음...
앉아 계셨는데 짐 드는거 도와주시고 앉아서 갈 수 있게 배려해주서서 너무 좋았음
내려서 엘리베이터 타는 곳까지 잘 알려주셔서 감사했읆...



근데 역에서 나오니까 무슨 행사한다고 도로 한복판에 길 통제해놓고 무대 설치해놨더라 덕분에 버스가 안 들려서 컨디션안좋은 몸으로 두세정거장정도 걸어가서 버스 탄거 같읆...가방이 유난히 무겁더라
더워서 집앞에서 얼음컵 사다가 먹고남은 포카리랑 한잔한거같음 매우더웠음



집에 와서는 받은 굿즈 찍고 정리했음
우리 부스 굿즈 산 거랑 선물받은것도 있고 타 부스에서 선물 엄청 받았음 진짜 귀여움 그리고 푸리나 쿠션 말랑해요
진짜 오늘 너무 많은 경험을 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음 너무고마움



받은 굿즈 정리하고나서 남은 굿즈 재고 조사하고 뻗어서 8시간쳐잤음 일퀘하나도안했는데 ㅋㅋㅋㅋㅋ조졌네 겜안분
남은 재고는 일단 내 굿즈는 부족하면 시켜서라도 입금 받고 통판 해보고 싶고 엠버콜레이맘님 굿즈는 내가 보관하고 있다가 같이 통판하기로 했음 초코듬뿍님 굿즈는 아직 잘 모르겠음...
아니 근데 나이아아크릴 다 팔린줄 알았는데 집 와서 재고뒤져보는데 하나 남았음 ㅇㄴㅋㅋㅋㅋㅋ부스가 걍 존나 찐빠네.....
근데 펜리르 참 잘했어요 스티커가 생각보다 발주를 많이해서 통판때 끼워넣기할까 생각중임 너무많음
아무튼 부스 참가하신 모든분들,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저희 통판때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