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우울증이 많이 심해

나랑 같이 있으면 괜찮은데

내가 곁에 없으면 정말 우르르 무너져내려

한참을 지켜보다가 결국 용기내서 사귀게 됐는데

아직 어렵고 무섭다

나는 사귀기 시작하면서

내가 얘를 구원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사귀기 전부터 내 옆에 있을 때만큼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니까


어떻게 될지 아직 하나도 모르겠어

그냥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진 사랑해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