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최종장 다른 철학딸이랑 같이 묶이는게 아까움


케빈이 날아야만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뛰어올랐는가, 떨어질걸 알면서도 자기 의지로 뛰어올랐는가

케빈은 자신의 실패를 기대하며 싸웠는가, 키아나 일행의 성공을 기대하며 싸웠는가


결과가 정해졌더라도 그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해온 붕개에서, 케빈이 최종장에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의미있는 파트인데


이걸 마지막 35챕의 한 스테이지 안의 여러 이야기중 하나로 집어넣어서 별 생각 없이 넘긴 사람도 많고, 철학딸 ptsd와서 스킵한 사람도 많음


가끔 케빈이 일부러 패작했다거나 자기 의지가 없었다는 글 볼때마다 아쉬움

이새끼들이 분량조절만 제대로 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