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라, 이것이 너의 선택이군. 지켜보마."


(지켜본 후)


"역시 나랑 닮아서 그런가 세피라들과 직원을 끝까지 혹사시키는군. 뭐 그래서 내가 싫어했던거지만."


"어디선가 매우 기분나쁜 말이 들리는데."


"역시, 나와 가장 닮았기에 가장혐오스ㄹ-?!"


(총류의 층 한가운데로 이동됨)


"..........??"


"................"


".......왜 나타난거야? 아인."


"저기 그러니까...."


(팔 잘리는 소리)


"끄아아악 미친! 패륜이다!"


"닥쳐! 다음은 다리야!"


(다리잘리는 소리)


"끄으으윽..."


(그렇게 팔다리가 모두 잘리고 롤랑이 등장하고서야 앤젤라는 아인의 팔 다리를 다시 붙여주었다.)


"왜 다시 나타난거야? 내 삶을 통째로 짓밟아 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빛과 함께 산화된 주제에 왜 다시 나타난거냐고!"


".....저기 미안하지만 나도 이유는 모른다. 그냥 갑자기 널 지켜보던 중에 이곳으로 떨어진것 뿐이야."


"저기, 둘 분위기 너무 서먹한건 알지?"


"미안하지만 빠져ㅈ..."


"닥치고 있어 롤랑. 지금 이 순간은 내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아니 그 우리 싸움에 제 3자한테 뭐라하는건 ㅈ.."


(팔 잘리는 소리)


"끄아악!!!!"


"넌 내가 질문할때를 제외하고는 말하지마."


"....결국 닮아가는구나."


(반대쪽 팔이 잘리는 소리)


"크으윽...!!!"


"너는! 내가! 질문할때를 제외하고는! 말하지 마!!!"


"어... 저기... 난 이만 가볼께..."


"당장 가, 이건 경고야 롤랑."


(롤랑은 그자리를 황급히 뛰쳐나왔다.)


"....앤젤라."


"내가 질문할때 제외하고 입열지 말ㄹ..."


"앤젤라!!!!!!"


"......."


"그렇게 행동하면 결국에는 너도 나와 같아질 뿐이야. 하나뿐인 니편은 니가 끌어당겨야지 저런식으로 밀어내면 되는거야?"


"닥쳐! 뭘안다고 지껄이ㄴ..."


 "그런식으로 밀어내진 내편이 너니까. 항상 나만 봐주고 나를 위했지만 철저히 외면당하고 모질게 대해지는 그런 내편이 너였으니까 하는말이야. 적어도 나를 증오한다면 나를 닮아가지는 말아야지."


".........."


"이런 말할 자격 없다는거 나도 잘 안다. 하지만 니가 점차 나를 닮아가는게 나는 버틸수가 없다, 앤젤라."


"하아... 그런 소릴 들으니 나도 더이상 화낼 힘도 없네."


(앤젤라는 아인의 팔다리를 붙이고는 역사의 층으로 이동시켰다.)


(뭐 하나 풀리는 일이 없네.)


(롤랑한테는 사과해야 할려나?)


"사과하는게 좋겠지."


"그렇겠지...."


"뭐야 언제온거지?"


"이 도서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과 상당히 유사점이 많더군. 그래서 그 유사점을 이용하니 나도 도서관의 힘의 일부분을 사용할수 있게 되었다."


"이젠 도서관까지 빼앗으려는거야?"


"미안하지만 난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내가 올라온 이유는 사과하기 위해서다. 사과하기도 전에 최하층으로 보내버리니 나도 상당히 당황스러웠다고."


"뭐?"


"정식적으로 사과하지. 항상 미안했고, 또 고마웠다."


"그런 말뿐인 사과를 누가 쉽게 받아줄것 같아?!"


"용서는 니 몫이다. 용서하지 않아도 돼. 그러니..  자 잠깐 너 설마 우는거냐?!"


"(살짝 울먹이며) 뭐래, 나 안울거든? 그러니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그래. 억겁의 시간동안 수고 많았다."


(아인은 앤젤라의 어깨를 토닥이고는 도서관 어딘가로 사라졌다.)


"앤젤라 그사람이랑 이야기 다끝났다ㅁ... 뭐야 너 울어?!"


(롤랑은 당황한 채로 울고있는 앤젤라를 위로 해주었다.)


"내가 보낸 방금 그놈은 평생껏 니 편이 되어주고 니 친구가 되어주겠지. 그런식으로 행복해져서, 나에게 복수해라. 앤젤라."


(3개월 후)

 "저기... 아인..."


"무슨일이니."


"그게 저어... 혹시 나를 인간과 아주 유사하게 만들어 놓았어?"


"식사, 수면이 필수가 아닌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똑같이 해놓았다만, 무슨일이지?"


"그것때문에 나 임신한것 같은데?"


"뭣"


(아인은 매우 벙찐채로 앤젤라를 쳐다보았다.)


"(당황한 목소리로)그... 혹시 아버지는 누구..."


".....롤랑......"


"아무리 내가 너한테 모질게 굴었지만 고혈압으로 암살하는건 좀 심하다 생각하지 않니?"


"..........."


"난 모르겠다. 니들 둘이서 알아서 해봐라."


(그리고는 아인은 빛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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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무생각없이 써서 그런가 급전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