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실장님 따라가서 다른 팀 팀장급 되시는 분들하고 밥 먹었는데
일단 1차적으로 나오는 만담 주제가 어린이날 연휴-가족휴가로 이어지는 거였고
그 다음은 게임에서 뉴비를 본 고인물마냥 나를 향한 호구조사가 들어옴
고향부터 학적까지 많은 걸 드러냈고
중학생 때 이후로 연애한 적 없다는 것까지 말씀드림

그랬더니 팀장님들 반응이
각자 자기 팀에 있는 인턴들이랑 동년배니까 서로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솔직히 많이 의외였던 게 불과 석달 전만 해도 대학 내에서 군필노땅 취급 받았는데
여기 오니까 올해 2월 갓 대학을 졸업한 파릇파릇한 젊은이 취급을 받음

아직도 구체적인 업무는 주어진 게 없지만 신규채용자 법정 이수교육이 있어서 업무 시간에 시청하도록 봐주심
근데 너무 뻔한 내용이라 지루해서 이것저것 딴청을 피우게 되는데
사내게시판 경조사 탭 보니까 결혼/득남/득녀 소식 많이들 뜨더라...
옛날 경조사들은 보니까 사내부부도 있고 막 그랬음
부설(공동운영)어린이집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