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이 더 천박하고 야하니까 다들 순애의 맛을 모르는거라 생각했다

그러니 순애물에도 천박순애가 많아지면 순애의 시대가 올거라고 생각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천박해야만 좋아하는 부족한 꼴알못이라고...



연인이나 부부의 성관계는 단순히 성욕을 위한게 아니다


서로 깊이 사랑하고, 서로의 전부를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마음 뿐만 아니라 몸으로 영역을 넓혀 하는 소통이다


서로의 숨김 없는 나체를 바라보고, 어루만지고, 만족시켜주고...


완전히 신뢰하고 사랑하는 둘이기에 거칠고 강하게 할 필요 없이, 오히려 느긋하고 천천히, 서로의 반응으로 마음을 살펴 조심스럽고 침착하게 하나되어가는 과정..


몸만을 추구하는 관계들에선 나올 수 없는,

서로가 그저 성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성관계와 성욕마저도 오히려 사랑하는 두 사람이 소통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인 그런 성숙함.


급하게 보채지도 않고 닦달하지도 않고 서로를 믿고 서로를 이해하며 지긋하고 느긋하게 하는 성관계의 달달함을 나는 왜 깨닫지 못했을까




그러므로 오늘은 폴리네시안 슬로우 떡인지를 보겠다


추천작은 tsukumo nikyu의 1948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