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은 가족 구성원 하나가 추가됐단 말이야. 7개월쯤 됐대.

가족끼리 모여서 저녁을 먹는데 먹다가 보니까 형수님께서 아기 이유식을 챙겨주시더라.  그래서 밥을 못드시던데 형이 부엌에서 와서 옆에 딱 앉더니

"입 벌려"

이 한마디를 하고서는 밥 먹여주는데
진짜 사소한 행동에서 사랑이 싹트는 것 같더라.

난 옆에서 밥먹으면서 신나서 내적광란 일으키다가 혀 씹고 피봤음ㅋㅋㅋㅋ

순애물에서 커플 옆에 항상 피 토하는 애들 하나씩 있는데 그 포지션 간접체험했다.
그래서 주인공 포지션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