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8살이었던 걸로 기억


당시 학교 끝나고 집으로 들어가던 길, 아파트 공동 현관문 앞에 서있었음.


아파트 앞 도보에 걸어가던 고딩 남녀 둘이 있었음


둘이 친한건가, 소꿉친구인건가 생각하던중에 남학생이 발랄하게 웃으며 얘기하던 여학생한테. 


"야, 나 너 좋아한다" 라고 수줍어하면서도 당당하게 말하던 거임 ㅋㅋㅋㅋ


그 말에 여학생도 설렜는지 "어?" 이러면서 하하핫 웃고. 


그 뒤로 그 고딩둘을 보지 못했고 그렇게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둘을 생각하면 괜히 설렘


지금은 둘이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부디 행복한 사랑 나누고 결혼까지 하길 바라고 있음


그러니 순붕이들아, 이 둘이 행복하게 이어지도록 도와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