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켜준다는 거짓말에…우크라 전쟁터 끌려간 인도 청년들 (msn.com)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인도에서 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를 소개해준다고 속여 러시아로 보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가도록 한 일당 4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번역가와 비자발급 대행과 항공권 예약 담당, 

모집책 2명 등 4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특히 번역가는 러시아에 체류하며 인도인 군인 모집 조직과 연계해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속인 청년들은 러시아에서 소총 등 무기 사용법을 배운 뒤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 

앞서 CBI는 인도 청년 약 35명이 이런 방식으로 속아 넘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국제 인신매매 조직 일원으로 일하다가 붙잡혀 기소됐고, CBI는 이들을 상대로 추기 피해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최소한 2명의 인도 청년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내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우 전쟁에 아무것도 모른채로 끌려간 애꿎은 인도 청년들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