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권력이나 부에 대한 욕심이라던가 세뇌되었던가하는 이유로 악마랑 손잡고 많은 사람을 죽게만든 쓰레기였고

그래서 기사단한테 죽임당하는데 하필 그 나쁜녀석들한테 어린자식이 있었던거임

다행히 그 아이는 자기 부모가 살해당하는걸 못봐서 기사단이 걔를 거둬들였다는 설정

애기는 잘못없고 어떻게 처리하기가 애매하니까..


그 후 그 아이는 자기 부모가 쓰레기였던걸 전혀 모른채로 성장하면서

걔 부모가 쓰레기인걸 아는 사람은 그 당시 현장에 있었던 소수의 리더격의 정예기사들뿐

게다가 그 기사들이 걔가 악인의 자식인게 뽀록나는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 쯤에 일어났었던 고아원 습격사건의 피해자라고 둔갑시키고 그 피해자중 한명의 가족으로 과거세탁시켜버림

그리고 그 피해자는 같은 또래이자 같은 기사단 동료

심지어 그 습격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범인도 그 아이의 부모였음

아무튼 그 아이랑 사건 피해자 동료랑 서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히여김


하지만 그 동료도 작전중에 죽게되고 그로인해서 그 아이는 악인에 대해 엄청난 적대심과 혐오심을 갖게됨

그렇게 자기도 정예기사가 되는데 정예기사치고는 완력이 조금 딸리지만 교활함으로 악마들을 유린하는거에 재능이있음

그리고 악마들을 금방 죽이지않고 최대한 고통에 빠뜨리다가 죽게하는 잔인성도 있고

겉으로는 항상 미소지으면서 부드러워보이는데 마음이 좀 차가워서 의견을 말할때도 무정하거나 냉정하게하고

악마랑 내통하거나 협력한 인간 범죄자들도 인간으로 대우해주지않고

일부러 밥그릇을 발로밟아서 엎어버리거나 잘해주는척 몰래 밥에다 독약을 태워서 신체 일부를 불구로만들거나해서

어느날은 그런 짓을 한게 발각되서 지적을 받게 된적도 있지만 어차피 쓰레기 범죄자들인데 알빠노? 마인드로 나옴


근데 옛날에 그 아이를 데려왔었던 정예기사들중 일부는 왜 그딴 악인의 핏줄을 데려오냐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 사람들은 그걸 보고 역시나 쓰레기의 자식은 싹부터 글러먹었다고 확신을 가지면서 속으로 그 아이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게됨

게다가 그 아이가 성장하면서 또 부모의 생김새를 닮아가기 때문에..

하지만 그 아이는 자신의 과거를 모르니까 그냥 자기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지낼뿐

그 아이도 정의의 편이고 선과 악중에 선에 가까운데 부모가 싸이코니까 은근히 그런 기질을 물려받은것임


그러던 어느날 자기의 가족이라고 믿고있던 동료를 죽게만든 범인을 어떻게든 찾아서 복수할려고 자료도 찾고 조사를하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낌

옛날 고아원사건에 자기에 대한 내용이 뭔가 누락되있는거 같고

자기가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동료에 대한 정보도 자기랑 뭔가 다름

그리고 고아원을 습격했던 악마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는데 인간의 배신자가 있었다는걸 알게되고

수상하게 그 사건 이후의 기사단 일지가 쏙 빠져있는거임

그러다가 우연히 배신자의 신상착의에 대한 정보를 보게되는게 거기있는 사람이 자기랑 너무 닮은거임

거기서 그 아이는 온몸에 핏기가 빠지는 기분을 느끼면서 이상한 기분을 느끼지만 인정할 수 없었음

그래서 누군가가 일부로 누락시킨것같은 정보를 억지로 찾아내면서 그 사건 당시의 장소를 알아냈는데

그곳이 자기가 어렸을때 살았던 곳임

그때는 이미 버려진지 오래되서 보기흉한 폐가가 되어있음


그리고 선명하지않고 정확하지않은 흐릿한 어릴때의 기억이지만

가끔이면 부모가 죽어있고 기사단한테 구출되는 악몽을 꾸기도 했는데 그 아이가 그곳에 간 순간 

그 악몽속의 단편적인 기억과 현실이 이어지면서

자신의 부모가 사실은 자기가 선망하고있던 정예기사한테 죽임을 당한걸 알게되고

더욱 괴로운건 악인을 그토록 혐오하는 자기의 부모가 역대급 개쓰레기였던거임

그리고 정예기사들중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이유도 알게되고

그동안 자신이 했었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도 스스로 모멸감을 느끼게됨

그후로 멘탈 터져서 기사단에서 나오거나 인격이나 성격이 변해버리는 스토리


난 이렇게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무너져내리는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