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향에도 꾸준히 양질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글 공급해주던 조아라가 병신됐으니까


여성향만 조아라에서 수급받은 게 아니라

남성향도 분기마다 꾸준히 괜찮은 오리지날 작품들이 무료연재로 인기 끌고 유료화해서 카카페로 넘어가고 그랬었음

심지어 기성 작가들이 편결에선 안 먹힐 소설 조아라 노블레스로 증명한 뒤에 당당히 편결로 넘어가는 일도 허다했음


노퍄가 이제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됐는데

솔직히 노퍄는 아직 갈 길 멀었음 ㅋㅋ

요즘은 아예 계약으로 매니지에서 기성 작가들이 노퍄에서 연재 못하게 막기도 하는 거 같고


노퍄 지금이 조아라 황혼기와 간신히 비비는 거 같은데.

여전히 그 시절 수준까지 작가랑 독자풀 자체가 늘어나려면 좀 더 오래 걸릴 거임


문퍄야 오히려 침체기 느낌 났던 2, 3년 전에 비하면 지금 다시 부쩍 활기 띠고 있고

카시 쪽이 일단 프로모션 쪼개면서 자기들끼리 밥그릇 싸움하고 있으니 좀 더 좋은 조건을 원하는 작가들은 순번이 밀릴 수밖에 없을 테고.

조아라가 존나 병신이긴 해도 거대 플랫폼이었던 건 변함없음

그 거대 플랫폼 중 하나가 몰락했으니 양질의 공급이 줄어든 건 필연적인 겁니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