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존배낭 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인, 생붕이입니다.

개강시즌을 복학생으로, 그리고 텅 빈 뇌로 맞이하니 아주 바쁜 나날이군요.

한동안 바빠서, 글쓰기를 잊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모은 아이템과 물품을, 올려봅니다.


동네 대형?마트 에 캠핑용품점이 있어, 필요해 보이는걸로 몇개 집었습니다.

먼저, 공기충전식 베개입니다.

솔직히, 베개! 그거 짐만 되고, 왜 챙기냐!!! 그거 하나 들어갈 공간에 먹을꺼라도 더 넣겠다!!!!

맞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석에 꼭 넣었습니다.

혼자 살고 혼자 급하게 대피하여 사태가 수습될때까지 버티면, 다른거 더 넣고 안 챙겨도 되지만, 가족도 같이 움직이니까요.

교대로 잠을 자며 물자를 지키고, 상황을 관찰한다고 할때, 불완전한 휴식은 곧 사이클의 붕괴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터 기름? 을 사용하는, 터보라이터 같은 토치 입니다.

불을 다루는데 조금 미숙하여, 노즐 확장이 되는 모델을 집었습니다.

파이어 스틸이 있으면 주변 재료로 불을 지필 수 있는데, 좀 많이 어려워 보이더라고요.

파이어 스틸은 최후의 수단으로....보고 있습니다.


샤워가 가능하다고 하는, 젖은 타월입니다.

이건 진짜 캠핑 가서 해 봐야 알겠지만, 무게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이, 적당한 상쾌함 정도는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습니다.

여차하면 다른 용도로 사용도 가능하겠지요.



망원경입니다.

초점 맞추는건 조금 더 연습을 해야겠지만, 어느 정도 정찰은 할 수 있을 정도의 확대는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집에서 가방 들고 뛰쳐나오게 될 때, 주변 산이나 고지대로 이동한 후,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캠핑용품점에서 산 도끼와 멀티툴 카라비너는, 사진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그냥 나무껍질같은거 뜯어낼 정도....입니다.



곧 있으면 중고로 구매한 PL-380라디오도 올 것이며, 빠른 시일 내로 아마추어 무선통신기사 4급 강습회 참가해서 단파통신쪽도 알아볼려 합니다.

재난이든 일시적인 정전이든, 라디오는 작동할 것이니까요.

<재난이나 알수 없는 상황을 직면하게 되었을 때, 충분한 관찰과 정보가 있어야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된다.>

라는 생각이 최근에 들어, 정보수집 쪽으로도 구비를 하게 되었네요 ㅎㅎ

물론! 정보가 넘치는데 머뭇거리면 그것도 위험하겠죠?


최근 어쩌다가 내맘대로 IFAK을 개봉하게 되었는데, 물품의 위치를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당황하여 헤매게 되더라고요?

생각날 때마다 특정 물품 빠르게 꺼내 사용하는 반복 숙달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여러분이 추천하시는 아이템이나 제품 알려주시면,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