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그저 그런 사람인걸까

이게 옳다고 생각하고 했지만

사랑하던 사람도, 친하게 지내던 친구도

건강했던 몸도, 소중한 가족도

왜 나는 그 무엇도 챙기지 못하고 

왜 나는 모든걸 잃기만 하고

왜 나는 아무것도 모를까 

내가 좀더 다정한 사람이었으면 

내가 좀더 상냥한 사람이었으면

내가 좀더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내가 내가 좀더 좋은 사람이었으면

지금의 나는 달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