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최근 마약 유통이 늘어난 거 맞긴 한데 사실 지금 처벌수위 올리고 세관에서 마약 더 빡세게 잡게 검역하는 거는 지금 마약이 대량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서라기보단 지금 마약 들어오는 양이 늘어날 것처럼 보이니까 초반에 빠르고 확실하게 잡아서 집어넣어야지 하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보는 게 맞음. 지금 한국에서의 마약 유통은 한밤중의 홍등가나 나이트클럽 같은데서 조금 희귀하게 발견되는 케이스고, 길거리 노숙자들은 술담배를 했으면 했지 대마나 필로폰같은 건 안 함. 한국에서의 마약 유통은 아직 시장이 확실하게 이뤄지지가 않아서 가격이 매우 높게 책정되고 유통량도 오락가락하니 노숙자가 접할 돈도 없고 그런거 접할만한 곳에 갈 여력도 안 됨. 


호주는 나가보면 그냥 길거리에 노숙자가 뭔가 피우고 있길래 담배인가 하고 봤더니 이상한 냄새 맡고 대마인거 바로 눈치채게 되는 경우가 많음. 어느 노숙자는 옆에 경찰 지나가는데도 도시 중심가에서 대놓고 대마 말아놓은거 하나 꺼내서 불 붙이고 있더라. 더 웃긴건 경찰도 그걸 봤는데 딱히 잡으려고 안 함. 외국인이라는 게 티나는 사람이 대마 피우는거 보이면 잡으면 벌금 물리고 추방시킬수도 있으니까 실적 달달하다 생각하고 잡는 경우가 있지만 노숙자가 마약하는 경우는 너무 많아서 잡아도 실적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싶음. 노숙자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건 그 지역에서 마약이 싼 값에 풀릴 정도로 공급이 원활하니까 여기에서는 마약이 확실히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됨. 


캐나다, 태국, 독일 등 요새 대마초부터 합법화하는 국가들이 슬슬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에서 지금 마약 유텅 못 잡으면 나중에 한 40년 뒤에는 한국도 필로폰 계열부터 합법화 시켜버리지 않을까 싶다. 담배를 제외하면 한국은 마약이 조선총독부 통해서 아편 들여온 게 최초라서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대마보단 아편계 마약 수요가 더 높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