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체벌을 좋아하는구나 성향파악했던 계기인 썰이기도 함.


초등학교 4학년때 굉장히 친했던 옆집 6학년 누나가 있었음


수업시간때 빼고는 거의 붙어있었던 정도였고 집도 바로 옆집이라 같이 하교하다보니 애들이 가끔 놀리기도 했었지.


 이 누나가 완력도 좋고 키도 웬만한 남자애들보다 큰데다 살집이 좀 있는편이라


초등때는 반응이 재밌어서 막 장난으로 여자애들 놀리고 도망가고 그런 남자애들도 많았잖음? 근데 이 누나한테만큼은 못하더라


그때가 토요일이였고 같이 하교해서 토요일마다 이 누나 집에서 겜하는게 일상이였음.(그땐 놀토개념이였어서 


격주로 토요일도 등교하던 때) 게임팩꽂아서 하는 게임기였는데 그거 붙들고있으면 진짜 토요일이 순삭됌.


보통 그 누나 부모님이 매운탕집을 하시니까 거기 들러서 인사하고 열쇠받아서 누나집으로 가서 하루종일 겜하는 루트.


그날도 게임하고싶다는 부푼 마음안고 매운탕집 드가서 인사하는데 누나 엄마 표정이 평소하고 다른거임.  그 누나도 약간 그걸


느꼈는지 평소 활발하게 인사하던거하고 달리 좀 주눅이 들었다해야하나 겁먹었다 해야하나 그랬음.


아무튼 평소에는 진짜 반갑게 맞아주셨던 아줌마가 목소리 내리깔고 


"oo아 오늘 보향누나(가명)랑 할얘기가 있는데 오늘은 먼저 집에 갈래?"


하니까 겜얘기가 쏙 들어가버리더라. 평소에는 겜해야한다고 일 도와줄거있다하는데도 떼부려서 데리고 나오곤 했거든.


그 날은 전혀 그런 땡깡부릴만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였음. 알았다고 하고 나와서 집에 가는데 그래도 내심 아쉬운거. 


그래서 열쇠라도 받아서 혼자라도 겜하고있겠다고 말하려고 다시 매운탕집으로 감.


근데 매운탕집이 문이 닫혀있음. 손님 한 명도 없고 불도 꺼져있는데 그 조리실쪽에 쉬는시간에 들어가있으려고 쪽방같은게


있었거든? 거기만 불이 켜져있는거. 양파나 마늘이라도 까나 싶었지. 앞문이 안되면 뒷문으로 들어가서 부탁해야겠다 생각함.


(그 매운탕집 뒷 편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 주차장으로 해서 돌아가면 매운탕집 뒷문이 있음)


뒷 문 살짝 열고 약간 열려있는 쪽방 쪽으로 가는데 뭔가 휘두르는 소리하고 그 누나 우는소리, 그리고 훈계하는 아줌마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거. 아 이 누나 사고쳐서 혼나고있구나 생각하고 바로 나가려고 했는데 뭔지 모르게 그 광경을 보고싶다하는


충동이 드는거. 그래서 약간 열린 쪽방 문사이로 훔쳐보는걸 시작함.


문사이로 그 누나 종아리가 정면으로 보이고 오른쪽에 아줌마가 앉아서 회초리를 휘두르고 있음. 


남학생 엄마 찾아왔다느니 선생님한테도 전화 왔다느니 언제 철들거냐는둥 하는거보니 남자애하고 싸워서 피떡만든 모양.


그 날이 체육있는 날이여서 체육복입고 있어서 종아리부분만 바지걷어 올리고 이미 꽤 맞았는지 부풀어오른 자국이 


몇 개 보이고 그 누나는 울면서 다시는 안그런다고 용서해달라하면서 종아리굽혔다폈다 난리난리를 침.


바지 아무렇게나 걷어올려서 대칭이 안맞는 부분. 그 밑의 통통한 종아리. 줄무늬양말에 허리를 굽히고있어서 적나라하게 


보이는 엉덩이 봉제선. 회초리를 맞아 그 뽀얗던 종아리에 시뻘건 줄이 죽죽 그여진 모습. 


그리고 한 손으로는 연신 눈물 콧물 닦아가면서 한번도 들어본적 없었던 울먹이며 잘못했다 말하는 누나의 비굴한 목소리


엄하게 꾸짖으면서 이번 기회에 눈물쏙빠지도록 혼내고 절대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아줌마의 목소리. 


아줌마는 전혀 일말의 동정도 없이 회초리를 휘두르는데 평소의 자상했던 아줌마한테선 전혀 상상조차 못할정도로 360도 달라져


있음. 누나가 아줌마 진짜 화나면 엄청 무섭다했을때도 안믿었는데 아 이거였구나 생각함.


그렇게 한 10대정도 더 맞았나 아쉽게도(?) 회초리를 놓으시더라. 누나 종아리는 이미 더 때릴데도 없을만큼 부풀어오른상태고


누나는 그 자세 그대로 흐느끼면서 콧물만 훌쩍대고 있었음.


아줌마가 한숨쉬면서 누나한테 앉으라함. 누나는 훌쩍거리면서 종아리 걷은 채로 앉는데 아줌마가 어디론가 전화거는거임. 


"걔(싸운 남학생)한테 미안하다하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말해."


그 누나 훌쩍거리면서도 전화받아서 미안하다 앞으로 안그러겠다 말하고 끊더라. 평소의 누나한테서는 절대 못들을 말인데 


회초리 몇 대만에 굴복한 그 모습도 흥분되더라.


상황이 끝나는 조짐이 보이니까 나는 서둘러 매운탕집나와서 집으로 감. 


다음날 다리 약간 절룩거리면서 등교하는데 안쓰럽기도 하면서 또 보고싶다는 아이러니한 생각이 자꾸 듦.


이후로는 절대 게임때문에 아줌마가 누나 붙들어놓고있을려는거 안막았는데 이후로도 다양한 이유로 종아리 맞는데 


아마 6학년 사춘기올 시점이라 제대로 잡아놓으려고 그러셨던거 같음. (5학년까지는 전혀 그렇게 목소리 내리깔고 했던 아줌마가


아니였거든.)


그 누나 중학교 가면서 게임기도 나한테 줘버리고 등하교할때 가는 방향이나 시간대도 다르니까 볼 일도 점점 줄어들면서 


체벌받는거 직접 보는것도 뜸해짐(중학교 1학년때 종아리 맞는거 본게 마지막 이유는 불명)


중학교 2학년때였나 매운탕집도 접고 다른데로 이사간 이후로는 연락끊겼는데 지금도 6학년때 체벌당하던 그 모습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