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경기에 대한 우려로 전월 대비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의사록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미국 경제지표 둔화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미국 소비심리 급락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미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 반면 유럽은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으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일본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으나, 생활비 상승으로 가계 지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Our thought bubble):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와 기술 규제 완화 여부, 그리고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여부와 ECB의 금리 인하 시점, 그리고 일본의 엔화 약세 용인 정책 지속 여부 등이 환율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숫자로 보는 현황(By the numbers):

• 미국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67.4 (전월 77.2)
• 미국 1년 기대인플레이션 예비치: 3.5% (전월 3.2%)
• 영국 1분기 GDP 성장률: 0.6% (전분기 대비, 예상치 0.4%)
• 일본 2023회계연도 경상수지 흑자: 25.3조엔 (사상 최대)

앞으로의 전망(What's next):

• 5월 13~17일: 미국, 유로존 소비자물가 발표
• 5월 13~17일: 유로존, 일본 1분기 GDP 발표
• 5월 13~17일: 중국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발표

큰 그림(The big picture): 고물가, 고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시점과 중국 경기 회복 속도가 세계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분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