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에 빙의해버린 나
눈떠보니 이미 빌런인 카야가 정권을 잡은 총학생회의 방위차장이 되어있었다.
범죄정권의 하수인이 될거라면 차라리 시민 안전이라도 지켜내고자 당당하게 몇가지 조언을 던지는데...
"용역반 시위대에게 강압적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일단 빈말이라도 주3일 노동을 약속하고 돌려보내세요."
"지하에서 열압력탄으로 타운을 날린다니 말도 안됩니다. 이런 짓 하실 거라면 차라리 제가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재무실에 보낼 문서 양식은 제가 어떻게든 표준 매뉴얼을 찾아서..."
"사소한 사건사고 정도는 넘기세요. 그정도는 사후에 대처해도 그리 늦지는 않으니까요."
"카이저 시큐리티의 강압적인 태도도 좀 통제하는 시늉은 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이런저런 조언이 적절히 받아들여진 결과, 시라누이 카야의 정권은 삼일, 일주일을 넘겨 한 달째 버텨내는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버티기만' 했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차라리 카야가 실각을 하는 '원래의 시나리오'가 이 키보토스에게 더 이로웠으리란 것을.
어떤 근본적인 해답도 없이 몰락의 트리거가 될 사건들만 치운 결과.
여전히 시민들은 억압받고 있고, 여전히 공공 서비스와 치안은 엉망진창.
나나가미 린은 잠적했고, 각 부서 실장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 카이저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해 총학생회를 집어삼키려는 밑작업을 시작했다.
수많은 학교들이 총학생회의 권위를 개 닭보듯 무시하기 시작.
내 조언이 모든 걸 망쳐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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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누이 카야 정권을 살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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