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게 좋아서 마시던

초코라떼가

그날 따라 유독 진하게 입에 맴돌던건

찐뜩한 초코 시럽도

녹진한 커피콩 향도 아닌

내뱉지 못한 고백에 뒤섞여

오래도록 입에 붙은 그리운 향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