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지구
우리는 한평생 걸어서는
다 돌수가 없다
허나 작더라도
우리는 나름대로 목적이 있을수도
허상과 공상, 이상과 꿈
우리의 목표는 이루기 힘든것들이다
세상이 늘 그렇듯
너무나 공평하지 않다
우리 인간들에게는 뛰어난 지능을,
동물들에게는 자유를,
곤충에게는 강력한 힘을,
미생물들에게는 기생의 능력을,
그보다 작은것들에게는 생존력을 주었다
이 안에서도 차별은 일어나고
우리는 감수하며 산다
우리의 목적과 목표도 접은체
우리는 감수하며 산다
원하는걸 포기한체 살아도
어쩔수 없이 받는 차별들을
우리는 감수하며 산다
이러니 탈주자가 생기지,
아마 탈주자들이 현자일수도
아아 이 멋진 삶,
이 멋지지 않은 삶
어떻게든 살아야하지 않나?
행복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살자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