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채널은 작품의 퀄리티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편입니까?

채널을 진지하게, 소위 노잼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시도라는 건 인정합니다만,

그런 것치고는 작품들이 대충대충 올라오거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채널의 목적이 정말로 이야기를 창작해 보는 것보단

적당히 써서 웃고 즐기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입니다.


뭐 올라오는 글들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고 칩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댓글만큼은 아카콘을 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아카콘 보려고 글 쓰는 거 아니잖습니까.

구체적인 반응들을 보고 고마움을 느끼거나 의견을 반영하려고 글 쓰는 거지.

이건 막연하게 댓글을 단다 안 단다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랑 관련된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지 빨고 답하란 얘기는 아닙니다. 아카콘'만' 달랑 달지는 말자는 거죠)




전반적으로 올라오는 글들을 둘러보다가 이 채널의 뭐라고 해야 하나? 방침? 정체성?

그런 것에 대해 약간의 혼란이 생겨서 길게 의견을 적어봤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답변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p.s. 개인적으로는 요새 비중이 많이 늘어난 듯한 시에 대해서도 지적하려고 했으나,

시도 이야기를 전달하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거니와,

어떻게 보면 가장 쓰기 쉬운 장르인 만큼 넘어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