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10대 황제 티투스


티투스는 평민 출신의 직업군인인 아버지 베스파시아누스의 아들로 높은 자리에 오른 아버지를 따라 유대인들의 반란을 진압하러 가게 된다


당시 로마는 당대 최고의 또라이 네로와 황제가 3번이나 바뀌는 삼황제 시대를 거쳐서 매우 혼란스러웠는데 이때 평민 출신이던 티투스의 아버지가 원로원의 승인을 받고 황제가 된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로마로 돌아가고 유대 반란군과의 전선은 아들 티투스에게 맡기게 되는데...

이때 그는 로마에 협조적이었던 유대왕 아그리파 1세의 딸 '베레니케' 와 사랑에 빠지게 됨


티투스는 반란을 진압하고서 로마로 돌아갔지만 머지않아 베레니케도 로마로 향했고 둘은 티투스의 저택에서 연인의 삶을 즐기게 된다


하지만 티투스가 베레니케와 정식으로 혼인하길 원했기에 문제가 커지는데 베레니케가 이민족이었던게 문제였음


로마 시민들은 유대인이 황위 계승자의 어머니가 되는것을 용납하지 않았음


거기에다 안토니우스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에게 반해 로마와 전쟁을 한 역사가 있었으니 외부인과의 결혼은 더욱 문제였음


황제인 티투스는 당연히 정적들이 많았고 결국 베레니케와 이별을 결정하게 됨...


이후 베레니케는 유대인들의 땅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티투스는 그녀를 잊지 못했고

서기 81년에 죽을때까지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으며 독신으로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