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bus Company 패러디]


얀진이를 그리워하지 마라, 얀붕! 나를 봐라!


너를 빼앗은 그 년을 위해 네게 온 얀진을 


나는 최선을 다해 그년을 교육해주었다!


하지만 너는 아무것도 막지 않았지! 


차라리 네가 그 년 대신 나를 사랑하지 그랬나?


너의 탓이군! 얀붕!


이런데도 내가, 악인가?






소꿉친구는 가장 먼저 무릎 꿇은 놈이다. 소꿉친구는 결국 빼앗기는 역할의 포지션일 수밖에 없다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과거는 우리를 사랑하는 곳에 닿게 해줄 거라는 안일함에 스스로 역NTR당한 놈!


네가 이 녀석이 네게 고백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때 피하지 않고 받아주며 사랑했어야지!


네 탓이군! 얀붕!






다 너로 인해서다, 얀붕!


네가 이것의 깊게 파묻힌 사랑이란 감정을 억지로 끄집어내려고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번에도 네 탓이로군, 얀붕!


똑바로 봐라, 패배 히로인이 되지 않기 위해 기껏 버티고 만들던 연이 무너져서 피칠갑으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 * *




나를 사랑했어야 해! 그 눈빛은 그 년들을 겨눴어야 해! 어째서! 네가! 네가 왜!


그 망할 년들을 찾아야 해! 눈을 치켜 떠! 소리 질러라!


계획대로! 계획을 철저히 짜! 나의 손들은 그 년들에게 고통을 주어라!


나의 칼이여 그년을 향해라! 칼을 휘둘러라! 세상 모든 것을 앗아가는 그 년이 있는 곳으로…


나의 얀붕이여! 내게 사랑을…! 사랑을…!!!


얀붕: (나는 살아있는 동안 얀순... 당신을 지켜볼 거야. 당신은 내 사랑의 증거이자 고통이니까. 잡아 먹히지 않고 끝없이 저항하기 위한, 내 사랑의 증인. 나의 재앙.)


아니야, 그딴 식으로 날 내려다보지 마!


나는 얀순이다. 나는...!



* * *



오랜만에 림버스 5장 정주행하다가 뽕 차서 에이해브 대사를 완전히 개사해서 적어봤는데. 어색한 느낌도 들고 살짝 많이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