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취한상태로 쓰는 중 헤헤)


살면서 3번째로 마셔보는 위스키, George Dickel No.12
오늘은 싸구려 세븐일레븐 치즈버거랑 테네시 위스키인 George Dickel을 마셨다.
테네시 위스키는 아메리칸 위스키의 한 종류로, 타 아메리칸 위스키들이랑 달리 엄격한 품질관리를 받게되는데,

A. 테네시에서만 생산될 것
B. 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할 것
C. 알코올 도수의 제한
D. 링컨 카운티 (단풍나무 숯 여과) 작업을 할 것

위와 같이 총 4가지 조건이 존재함 (나무위키 펌)

한국에는 테네시 위스키중 잭 다니엘스(Jack Daniel's)만 알려져 있는 것 같아서, 2인자인 George Dickel사의 제품을 마셔봤음.
사실 같은 용량의 잭보다 1만 3000원 정도 싸다 (맥주가 몇개냐)

술을 마시기 전엔 제품설명을 봐야겠지? (캐나다라 제품설명에 불어가!)

이 제품은 Dickel 사의 특징인 깊은 맛과 Smooth finish(부드러운 끝 맛)을 보장하고, 
풍부한 참나무향 / 미묘하고 은은한 바닐라향/ 달달함 / Smoky함 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 군. 
알코올 도수는 45%
구글링을 통해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George Dickel No. 12는 6~8년 정도 숙성시킨 원액을 더 오래 숙성시킨 위스키랑 섞어서 만든다고...


직접 마셔본 소감

처음에는 잔에 4분의 1만 채우고 생으로 마셨다.
대략 85%의 알코올에, 메이플 시럽 15%를 타먹는 느낌. 바닐라향은 모르겠고, 참나무 및 Smoke향이 풍부한건 마음에 드네.
애초에 위스키 초보에게 위에 열거한 맛이 잘 느껴질리 없지.
표현으로만 따지면 사약같지만, 특유의 맛 때문에 위스키에 빠지게 되나봄.


생으로 조금만 마셨는데 속이 타오르려는 느낌이 올랑말랑해서 긴급조치로 콜라를 데려옴.
위스키 40%, 콜라 60%로, 도수 18%의 순한 술을 만들어 마셨더니 한결 낫더군.
그래도 여전히 도수는 꽤 높아서, 오늘은 2.5잔만 마시고 그만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