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쪽 고민 관련으로 질리게 들으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개인적인 의견 한마디라도 써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현재 제 상황을 요약하자면,


95년생 29세이고 생물학과를 졸업하여 자영업을 하다가 그만두고 백수 상태입니다.


원래 전공 관련으로 하여 취직을 하려 했는데 부모님의 권유로 인생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도전을 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취직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집안에 여유가 있어 배우는 데 금전적 어려움은 없을 것 같으나


나이가 있어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취업 시장에서 더 불리해지겠죠..


예술이나 소프트웨어 쪽은 문외한이고 어렸을 적 조소나 그림을 재밌어하긴 했는데 제대로 배운 적은 없습니다.


3D 모델링을 하고 싶은 이유는 제가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게임을 해도 커스터마이징이나 건축에 대부분 시간을 쏟고요.


그래서 창작 활동에 관련된 직업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2D보다는 3D 쪽이 더 끌리더군요.


제가 원체 게임, 애니 같은 서브컬처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3D 모델링을 배워볼까 하는데 이쪽도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모델링, VFX, 이펙, 리깅 등 많은 것들이 있던데 사실 마음 같아선 모두 배워보고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뭘 하든 자기가 좋아하고 미쳐서 그것만 파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선 다 경험해보는 게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겠죠..

0. (혹시 이쪽 업계를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원이나 방법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기업에선 한 가지를 더 잘하는 사람을 선호할테고 그런 광범위한 커리큘럼을 짜주는 학원도 없더군요.

그래서 우선은 모델링을 중점으로 배워보려고 합니다.




1. 그런데 3D 모델링도 처음부터 전부 맥스와 마야 중 업계 별로 한 가지 툴을 골라서 배우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게임과 애니 영화 모두 좋아해서 어느 쪽 업계를 가서 모델링을 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서


고르기 정말 어렵더군요. 둘다 배우는건 역시 너무 비효율적이겠죠?


국내 게임 한정해서 많이 쓰는 맥스보다 국내 영상이나 해외 게임서 쓰는 마야가 범용성이 높아보여서


더 끌리기는 한데 맥스 특유의 판타지 실사 풍의 모델링도 재밌어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무엇을 골라 시작해야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 맥스의 경우 3대 학원이라 불리우는 유명한 학원도 있고 하던데


마야는 정보가 적더라고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유명 학원이 있을까요? 수강료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 알아봤는데 C*5, S**름이 유명하더군요. 혹시 여기 다녀보신 분 계신가요?
   전 모델링을 주로 배우고 싶긴 한데 다른 분야도 체험해볼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면접 보고 들어가야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러기엔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그리고 온라인 오프라인 둘 다 가능하다던데 차이가 있나요? 피드백 위해 되도록이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툴 사용법조차 알지 못하는)로 전문 학원을 등록하고 배워도 상관없을까요?


아니면 인강이나 국비 학원에서 기초를 다져두고 다니는게 좋을까요?



추가로 제가 방송국아카데미 학원에서 상담을 다녀왔는데 혹시 타블렛 드로잉이 마야를 배울 때 도움이 되나요?


끼워팔기 수법일게 뻔하긴 한데 그림도 취미로 배워보면 재미있을 것 같고 도움이 된다면 일석이조라 여쭤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