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대비 크기는 XL이라 불릴만 한가?

그렇기는 한데 냉정하게 육안으로 구별은 어려우니

착용감 또한 큰 기대를 안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허리 폭이 1~2센치정도 늘어난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해요.

기존 L 대비하여 솔직히 드라마틱한 차이는 못느꼈고

조금 더 편하다? 정도...

오!!! 이게 굿나 XL 이런 리액션은 솔직히 기대 안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2. 미국 굿나 XL과의 차이점은?

밑위는 비슷하나 전반적으로 국내 XL이 0.5~1센치정도 작아보이며,

미국 굿나는 최대치 63kg / 한국은 60kg니 당연할수도...

눈대중으로 직접 양 끝 쥐어잡고 길이 재본결과 0.5센치정도 작고

근데 제품마다 길이차이는 당연히 납니당

무조건 작은거네! 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즉 이것도 사실 눈가리고 입히면 잘 모를듯...?

소재가 생각보다 차이가 있어서 외국 굿나가 전반적으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더 난다는 차이도 있겠네요. 


가장 크게 차이나는건 앞서 리뷰 올라왔던 글들 보면 알겠지만

둔부 아랫쪽을 감싸는 면에서 확실히 적다는 것,

이것때문에 착용감이 아쉬울수도 있으나 체격이 아슬아슬한 분들께는

오히려 뒤를 감싸는 폴리가 없어 좀더 압박이 덜하니

여유로운 착용이 가능한 포인트 아닌가 싶습니다.



3. 예전에 나왔던 하기스 8단계와의 비교

개인적으로 거의 유사한 느낌, 밑위 폭은 기존 굿나L과 비슷한데

옆으로만 늘린 느낌이라 공정상 가장 간단하게 작업한 결과일듯 해요.

애초에 방향성 자체가 일반속옷과도 비슷한 느낌이니

과하게 굳이 밑위를 늘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4. 흡수량 관련

이것또한 기존 흡수체 대비 드라마틱하게 달라진점은

없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그렇다고 딱히 흡수채가 조금 더 보강된

부분이 있느지는 모르겠고...만약 흡수량이 더 뛰어나다면

상세페이지에 엄청 홍보했을탠데 그러진 않았으니 면적대비

동일하게 넣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네요.


5. 결론

기대하는사람이 엄청 많고, 다소 들뜬 분위기인데

M->L차이보다 L->XL 사이즈의 차이가 크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흡수량도 거의 동일하게 느껴지고 옆사이즈는 확실히 늘어나긴 합니다만

밑위는 아아아주조금 길어진 느낌. (0.5~1cm 수준)

따라서 평소 L이 많이 답답하거나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XL또한 편하지는 않을 거라 추측해봅니다...ㅠㅠ


뇌절. 디이이자인에 대하여

믿거나 말거나 제품개발, 디자인 비슷한 직종에서

종사하고 있어 디자인 컨펌이 어떻게 낫는지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가를 줄이는 효율'을 생각했을뿐

저희쪽 뇌내망상과는 99999999억 광년 떨어진 과정임을 확신합니다.


시안 살펴보면 요소들 하나하나가 소형에서 배치만 조금 바꾸고 색만 바꾼거거든여

저정도 기업이면 나름 내부에서 시안 2~3개정도 돌려서 의견 내는데

그 결심과정 하나하나가 전부다 품이니 그냥 "공용이니까 디자인 돌려서 쓰자 ㅇㅇ"하고

내부적으로 가름한것 같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적어도 2020년 기준으로 기저귀 디자인을

인하우스(내부)에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타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용역을 받아 진행한 포트폴리오를 본적이 있음)


따라서 디자인 바꿔봤자 결국 판관비만 더들가니까 그냥 디자인 돌려쓰장 ㅎㅎ

이거일뿐이지...뭐 저희를 생각했다거나 그렇겠습니까...;;;

일반인들한테 벌레만도 못한 취미인걸요...

그냥 낮은 자세로 좋은 디자인 나왔으니

조용히 즐기고 있는게 최고인거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