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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허블 우주망원경을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준비해 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발사가 또 늦춰졌다.

거듭된 연기 끝에 오는 10월 31일을 최종 발사 목표일로 잡았지만, 준비 부족으로 몇 주기는 해도 발사 일정을 다시 연기했다.

적외선 영역에 특화된 웹 망원경은 지금까지 관측 기술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천체 현상을 규명해 줄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1996년에 처음 제안된 이후 개발이 지연되면서 10억~35억 달러를 들여 2007~2011년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10년 이상 늦어지고 비용도 100억 달러로 불어났다.

과학기술 전문 매체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웹 망원경은 이번 발사 연기로 11월 중순 이후나 12월 초에 발사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웹 망원경은 현재 16개의 육각형 거울로 된 금 코팅 베릴륨 반사경을 시험적으로 펼쳤다가 접고 있는 단계로, 반사경을 모두 접어 완전히 조립된 상태로 캡슐 안에 넣고 컨테이너에 실어 선박편으로 남미 발사장으로 이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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