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플로트 SU593편 추락 사고

사고 일시:1994년 3월 23일

기종:A310-304

사고기 기체번호:F-OGQR

사고 당일 운항 노선:세례메티예보 국제공항(모스크바)-카이탁 국제공항(홍콩)

파일럿:안드레이 다닐로프 기장(40), 야로슬라프 쿠드린스키 기장(39, 교체기장), 이고르 피스카레프 부기장(33)

파일럿 비행 시간:A310 기종으로 900시간 이상


사고 개요

현지시간 16시 39분 이륙한 SU593편은 4시간 후 노보쿠즈네쵸프 상공을 지나고 있었음.

객실엔 다닐로프 기장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쿠드린스키 기장과 피스카레프 부기장이 칵핏에서 조종 중이었음. 또한, 객실에는 쿠드린스키 기장의 아들과 딸이 있었고 비번이었던 현직 파일럿 블라디미르 마카로프 기장이 있었음.

마카로프는 기장의 아들딸인 엘다(아들, 15)와 야나(딸, 13)에게 가장을 놀래켜주자고 했고, 이들은 칵핏으로 가 쿠드린스키 기장을 놀래켜 줌(당시엔 쉽게 가능했음)

쿠드린스키 기장은 자랑스웠는지 자신의 아이들을 조종석에 들어오도록 허락했고, 오토파일럿을 작동시킨 후 아이들을 조종석에 앉아보도록 함.

엘다가 칵핏에서 놀던 중, 경고 없이 에일러론의 오토파일럿이 해제됬으나 그 누구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고 조금 뒤 엘다는 기체가 기울어짐을 느낌.

쿠드린스키 기장이 바로잡으로 했으나 기체는 허용 경사각을 넘어섰고, 엘다와 쿠디린스키는 가속도 때문에 자리를 바꾸지 못했고 피스카레프 부기장도 좌석을 뒤로 밀어 뒀기에 엘다만이 유일하게 조종간을 잡고 있었고......결국 기체 회복에 실패해 노보쿠즈네쵸프 동쪽 100km 지점에 추락, 탑승자 75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남.

이후 조사 결과, A310은 오토파일럿 상태에서 30초간 조종간을 움직이면 오토파일럿 일부가 해제되 실속으로 인한 나선형추락이 발생할 수 있고, 조종간을 가만히 두면 곧 기체가 자체적으로 자세를 회복하나 이를 조종사들이 알지 못했다고 함.

이후 9.11을 거쳐, 칵핏 문은 반드시 걸어 잠그도록 규정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