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아웃바렐을 탈거할 일이 생겨서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다가 놀고있는 k2에 이식해 볼려고 함
마침 에콕에 플라라 가공도 쉽고 저렴하기도 하니 가볍게 심심풀이로 해봐야지


같은 회사 생산품이라 치수가 같기를 기대했는데, 기대한 대로 아웃바렐 지름이 거의 같고 길이도 딱 맞아서 바로 작업 시작함



델타링은 k2랑 k1이 치수가 다르다
왼쪽이 k7와 k2용이고 오른쪽이 k1용으로, 총몸에 맞게 골라 쓰면 되고 지금 쓸건 k2 총몸이니 왼쪽걸 사용해야 한다



아웃바렐이 딱 물려 단단하게 고정되고, 길이도 나름 그럴싸하다
k1은 가스튜브가 아닌 통짜 가스활대이므로 k2 가스튜브를 그대로 쓸건데, 아웃바렐과 길이차이가 나니 본격적으로 톱질 좀 해줘야 한다



근데 플라라 한 2분 썰면 썰림 ㅋㅋ
가스튜브 안으로 가늠쇠의 까스조절기나사가 물리게 되는 구조라, 지름 차이가 나도 어차피 꽉 물리게 되서 유격 걱정은 안해도 된다
총열에 가늠쇠가 딱 붙을 정도로만 가스튜브를 잘라주고 가조립을 해보면 진짜로 그럴싸해진다



총열에 가늠쇠 고정핀을 위한 홈을 필수로 파내줘야 한다
대충 줄 같은걸로 갈아내주면 플라든 알루든 잘 갈림



핀도 단단하게 잘 박혔다
원래 계획은 총열에 8자 링 물릴 길도 내주려고 했는데, 너무 귀찮은 나머지 그냥 스킵해버림
어차피 핸드가드 들어가는 공간도 좁아서 지혼자 빠져 덜걱거리는 꼴은 볼일 없을거 같다



아까부터 길게 튀어나온 k2용 이너바렐은 거슬리니 빼내버리고, k1에 쓰던 제 길이의 이너배럴을 넣어주면 딱맞게 들어간다.



핸드가드까지 물려주면 k2카빈 완성이다
시중에 나왔던 pmc 총열보다 한 10mm 더 짧은거 같음



한 6년전부터 굴러다니던 모 레일도 올려봄

k2c1도 비슷하게 가공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복귀한지 얼마 안되서 내손에 k2c1이 없다
숏버전 판매도 기약이 없는데, 기회가 되서 k2c1을 구하게되면 그것도 숏버전 직접 만들어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