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 입문 끝판왕이라 평가 받는 로넥스 L4 스포티를 약 한 달간 사용해봤습니다.  집에서 방구석 슈팅도 해보고, 파킨가서 타겟도 쏴보고 지역 겜 동호회에서 게임도 뛰어봤습니다.

저와 같은 뉴비 분들이 많이 찾는 기종이라 한 번 리뷰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부족하지만, 뉴비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가격

로넥스 L4 스포티는 26~30 사이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입문 하시는 분들은 이것도 비싼게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 총은 겜 입문용 총이 갖춰야할 최소한의 내구성을 보장해주는 총입니다. 이 아래의 라이플은 정말 플라스틱 총이거나, 기어박스가 아쉬운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나  스포티는 순정 상태로도 발군의 성능을 내는 제품입니다. 추가적인 지출이 부담스러운 뉴비분들에게 적합합니다.

2. 재질

트리거, 차징핸들, 탄창멈치 못, 셀렉터 등 주요 부품은 스틸입니다. 그외 부분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2.2kg으로 플라스틱 총기에 비하면 무겁고 다른 풀메탈 에솝건에 비하면 매우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강화 플라스틱은 단단하면서도 탄성이 있어서 일반적인 플라스틱 소재의 총보다 훨씬 튼튼한 내구성을 보장해줍니다. 저 역시 이총들고 산에서 구르고 나무에 찌르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고장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3. 성능

로넥스 L4 스포티의 최대 장점은 집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입문급 전동총중에서는 탑급의 집탄율을 자랑합니다. 이는 안에 들어간 기어박스가 동급대비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바렐도 황동은 아니지만, 잘 가공되어 있습니다. 스포티를 쓰는 분들이 공통점으로 꼽는 아쉬운 점은 홉업 고무입니다. 이게 너무 과하게 상탄을 만들어서 내부를 건들지 않은 저 같은 경우에는 홉업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홉업고무의 아쉬움이 있지만, 종합하자면 충분히 만족한만한 집탄입니다.

4. 악세사리

표준규격의 레일을 사용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레일 악세사리와 호환됩니다. 탄창 역시 로넥스 전용 탄창 뿐만 아니라 E&C 사의 노말탄창, 연사탄창 등 타사의 부품과도 호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진 속 탄창도 로넥스 전용탄창이 아닌 E&C 사의 노말탄창입니다. 문제 없이 쓰고 있습니다. 기본 개머리판도 4단 조절이 가능해서 개인 체형에 따라 맞춰 쓰실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계식 조준경은 가늠자의 원 크기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접안점이나 사격 요구에 따라 쓰실 수 있습니다.

5. 1달 요약

지난 1달간 방구석, 파킨, 필드 다른 조건에서 수천발을 버그 없이 잘 쐈습니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험하게 다뤘으나, 앞서 말씀 드린대로 하자 없이 쓰고 있습니다. 30만원 정도로 입문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한두푼 하는 가격은 아니니, 입문자 여러분들의 장비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