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하게는 2주년 이벤이 고트라 유튜브에서라도 보는 걸 추천하고
대충 말해주면 가족이 헤어진 지 12년이 지나고나서야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된 서로가 서로에게 후회하고 사과하여 솔라드는 가족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를 베로니카는 바바야가와 함께 극복을 조슈아는 자신의 부정으로 부터 자유를 얻어 여행을 떠나게되는 해피엔딩임
검은 조슈아가 나쁜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검은 조슈아는 조슈아의 감정적인 부분이고
멀쩡해 보이는 조슈아는 조슈아의 이성적인 부분이었음.
문제는 이성적인 부분은 조슈아의 원래 목적
=내 가문을 말살한 백야성의 더러운 윗놈들을 조져버리자
+성주님은 그놈들 같이 조지자고 나를 꼬셔놓고
배신 때렸으니까 같이 목을 따버리자
에 완전히 집중된 상태였고,
검은 조슈아는 좀 오락가락하긴 하는데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같이 남아있어서
미아 쪽에서 제지하는 게 가능한 상태였음.
그리고 진짜 흑막은 이성적인 조슈아임.
이성적인 조슈아가 성주님 목 따고 싶으니까,
발목 잡는 감정을 검은 조슈아로 분리한 뒤에
아이테르 일행을 이용해서 없애는 걸로
감정적인 부분을 완전히 떨쳐내고 성주님 뒤통수를 치려고 한 거였는데
미아가 검은 조슈아를 설득해서 진정시키고
성주님이 오랫동안 후회했던 속마음도 털어놓으면서
서로 화해하는 바람에 원래 목적대로 할 수가 없게 됨.
미아도 그 과정에서 가족들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털어내고 진짜 힘을 각성함.
조슈아도 마지막에 수정구슬의 세계에서 탈출하기 직전에
이념에 파묻혀서 냉혹하기 짝이없는 이성도,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가족애를 못 버리는 감정도
전부 자신의 일부인 걸 인정하고 도로 하나로 합쳐지면서
다 같이 현실로 돌아오고 조슈아 자신도 생환하게 되었음.
다만 조슈아는 공식적으로 사망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성주 부인 닮은 사람인 척
백야성을 떠나서 당분간 혼자서 자유롭게 여행하기로 했고,
미아도 언젠가 때가 되면 가족들이랑 다시 만나는 걸로 하고
당분간 계속 움브라톤에서 지내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