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이 고질적으로 통풍이 존나 심했음.

얘가 그걸 알게된게 중딩때부턴데


언제부턴가 이놈이 고기를 쳐먹으면 손과 발이 존내 아프다는거임.

근데 얘가또 커피 쳐돌이라


아메리카노를 그렇게 좋아했음.

2006년인가 2007년인가 그때 기억으로는


아메리카노가 막 유행타기 시작할때로 기억함.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커피보단 얼그래이나 중국홍차쪽으로 마시는데


친구놈은 이상하게 커피를 좋아했음.

나는 당시에 "그거 맛있냐?" 하면


"존나 맛있는데?" 이러면서 커피를 수혈하다시피함.

근데 문득 걔가 그런말을함.


"야 근데 나 아메리카노 마시면 이 손하고 발이 아픈게 덜한거같다? 기분탓인가?"

이랬는데


나는 걍 


"기분탓이겠지." 이랬음


근데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르고 성인이된 뒤에 커피에 들어있는 미지의 성분이 통풍환자의 요산을 빼는데 아주 효과적이라더란 연구결과가 있고


지금상황으론 친구놈도 약으로 치료해서 어찌 좋아진듯함.


디카페인 커피도 효과 있는거보면 카페인때문은 아닌듯 ㅇㅇ 이라는 내용의 뉴스를봄 

(물론 순수하게 아무것도 첨가안된 그런 커피만 효과있다는듯. 물과 커피만 ㅇㅇ)

친구에게 그 뉴스와 기사를 보여주니


"아 플라시보 효과가 아니라는게 더 신기하넼ㅋㅋ" 이런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