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오 님께 나눔 받은 기원 배치 3입니다! 다시 한번 나눔 감사드립니다! 시험과 컨디션 이슈 때문에 리뷰가 너무 늦어진점 죄송합니닷!!


N : 바이알의 뚜껑을 따자마자 느껴지는 캐러멜의 향. 여태까지 내가 느꼈던 캐러멜은 바닐라랑 붙어서 왔었는데 바닐라 없이 온 캐러멜의 진득한 향이 특이했음. 캐러멜의 익숙해지면 셰리의 묵직한 과일향이 남. 캐러멜과 과일향이 섞여 독특한 향조를 이루는 느낌. 캐러멜이 날아가고 과일향에 익숙해지면 이국적인 향신료의 알싸함?이 약간 느껴짐. 처음과 중간 향은 너무 좋았음. 다만 향이 조금 빨리 날아간다는 인상을 받음


P : 정말 옅은 단맛이 입을 감싸고 이후 오키함이 입안에 싹 퍼짐 오키함이 점점 옅어지고 난 이후에는 향신료의 스파이시가 맴돌음.


F: 굉장히 부드럽게 넘어감. 찾아보니 46도에 3년 정도 숙성했다고 하는데 40도 중반의 낮지 않은 도수와 적은 숙성년도 같지 않은 부드러움이 있어서 꽤나 놀랐음. 이후는 노즈와 팔레트에서 느꼈던 과일향 약간과 향신료 내음이 가볍게 스쳐감. 다만 부드럽다는 사람에 따라 피니시가 밍밍하다?라고 느낄 수 있을 수도.


총평 : 출시가가 대략 10만원 중반 선인데 솔직히 그 가격에는 안 사먹을거 같고 8~9만원대 정도면 한 병 살 의향이 있음. 지난번에 cu에서 6만원대에 풀렸었는데 그 가격이면 두 병 사서 친구한테 한 병 주면서 위스키 영업해볼 듯. 코리안 주세가 개선된 시간선이 있다면 행보가 기대되는 증류소! 나중에 꼭 증류소 투어 가봐야겠음. 

다시 한번 좋은 경험하게 해주신 @테이오 님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