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받은 싱글톤 시음기입니다.
위스키 정보
싱글톤15년 2022 SR (54.2%)
테이스팅 잔
글랜캐런 테이스팅 글래스
C.
- 진한 금색을 베이스로 옅게 깔려있는 노란색
- 잔을 기울여 보면 옅은 노란색을 띄운다
N.
- 체리, 청사과 혹은 사과의 상큼함, 훈제메이플
- 모카같은 묵직한 향
- 조금 멀리서 향을 맡으면 사과, 밀크초콜릿이 주를 이루는 달달한 향
- 노란색이라고밖에 설명이 안되는 향도 맡아진다
- 후렌치파이 딸기맛의 향도 맡아진다
- 정말 순식간에 지나쳐가는 바나나
총평.
노징은 전반적으로 상큼,달콤이 주력인듯 싶다 그 뒤에 살짝 스쳐가는 빵 혹은 파이의 힌트
하나씩 자신을 알려주는게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하는 자기소개같다
P.
- 첫 모금은 모카가 가장 진하게 들어온다
- 입에 닿는 순간은 맹물이지만 그 직후에 느껴지는 사과의 단맛과 상큼함
- 향신료 등의 뉘앙스
- ....? 왜 이게 끝이지..?
총평.
제법 단조로웠던 향에 부응하는건지 아니면 향에서 느꼈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는건지
복합적인 맛, 숨겨져있는 맛보다는 단순한 맛들이 느껴지고 단순한 맛들이 전부라고 느껴진다.
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건가?
F.
- 목으로 넘길때 나 여깄어요 라고 속삭이는 사과의 단맛, 모카
- 허브류의 뉘앙스도 존재한다
- 입으로 내뱉으면 볶은 보리를 입에 한가득 머금은듯한 느낌, 저 멀리서 느껴지는 망고
- 아직도 존재감을 나타내는 모카
- 팔레트때는 느끼지 못한 드라이함도 있다. 나도모르게 입천장이 말라가는 느낌
- 피니시는 15년에 맞지않게 길이가 제법 길다.
총평.
피니시 또한 단맛과 상큼함이 지배적이고 그에 못지않은 모카가 존재한다.
단맛과 대조되는 드라이함이 이 위스키의 재밌는 포인트인듯
결론.
나눔받은거라 안좋게 쓰거나 혹평을 하고싶지는 않은데 한정판 보틀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너무 단조롭고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밌게 먹은 아벨라워를 먹고나서 그런건지 정가(17~19만원)주고는 안사고 할인의 기회가 있다면 고민을 해볼까 싶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