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파클라스 105 - 바이알 시음 및 후기


N - 진득한 캬라멜

     CS 계열에서 굉장히 쏘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음 (코박죽으로 향 맡기가 조금 어려움)

     초반에 살짝 꿀물이 느껴지는데 이번에 먹은 바이알 같은 경우 나는 황 냄새를 캐치하진 못하였음.


P - 진득하면서 직관적인 달고나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단맛, 확 들어오는 바디감

     꽉 차면서 도수가 높기에 굉장히 묵직하게 즐길 수 있는 풍미를 가지고 있음


F - 생각보다 길지는 않았다

     알콜, CS 특유의 혀에서 알싸함이 잔잔하게 계속 남아있다

     아마 2~3잔 먹으면 혀가 마비될 듯


총평 :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글렌파클라스 105는 셰리의 명가 글파라는 느낌보단

        옛날에 잊고 있었던 간식 달고나를 성인이 되어서 마시는 맛있는 한 잔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최종적으로 정리하면 나에게 있어서 이번 시음기를 정리하는 한 문장은 이렇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의 안정적인 강화판을 먹은듯한 기분이 들었다."


결론 - 기회가 되면 이 녀석은 바틀로 구입해서 전체적으로 경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