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벚나무는 우리가 현재 제일 좋아하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꽃들중 하나지만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온지는 얼마되지 않았는데

벚꽃이 처음 한반도로 들어온건 삼국시대 말~통일신라 초기로 추정되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고려시대에는 재질이 좋다는 이유로 목판에, 조선시대에는 활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소수만 자라는 정도였던데다 조선시대 까지는 벚꽃보다는 복숭아꽃과 살구꽃,진달래꽃을 선호했고

후에 들어선 대한제국도 왕실 문양으로 자두꽃인 오얏꽃을 선택했고 벛꽃 소외는 일제강점기 초기까지 이어지며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3.1운동 이후 조선에 대한 통치방식이 문화통치로 변하며 이러한 현상은 바뀌게 되는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이 대거 한반도에 들어오며 본토와 다른 환경에 일본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일본의 상징 꽃이던 국화와 함께 벚나무를 대량으로 심으면서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벚나무가 늘어나기 시작함.

일제 말기인 민족말살통치때로 가면 총독부는 민족정기를 막기위한 목적으로 벚나무를 주도적으로 심거나 강요하기 시작했고 이때문에 벚나무는 한반도 전역에 광범위하게 심어졌고

후에 6.25 전쟁이 끝나고 한반도의 모든 산들이 민둥산이 되어 버릴때도 끈질긴 생존력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계속 한국에서 자생하게 되는데 후에 제1 공화국에서 몇몇이들이 일제 잔재라는 이유로 밀어버리고자 했지만 반대여론도 많이 있었고 무엇보다  대통령이던 이승만이 반대, 박정희 정권때 녹화산업이 추진되며 벚꽃을 몰살시키려는 계획은 무산되고 지금의 아름다운 벚꽃 경치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