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모&큐모스 디자이너 야마모토 슈이치로 

 

 항상 플레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야쿠모를 디자인하는데에 포인트가 된 것은 '지친 사회인 느낌' 입니다.

쿠리야마씨로부터 '지쳤다는 것은 이런 곳에서 드러난다!' 라고 열변을 들었고, 아 이건 경험에서 나오는거구나 하고 묘하게 리얼리티를 느끼며 울컥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눈밑의 다크서클이나 넥타이의 헐렁한 느낌이라던가 그런 경위로 생긴 느낌입니다.

그리고 어둠에 빠진 미남이란걸 개인적으로 좋아했기 때문에 꽤 술술 그려져서, 들뜬 마음으로 최신우씨에게 보여줬더니 '미남이 아니네요' 라고 일축당한 것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 느낌으로 부정적인 오라를 띄는 미남 풍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오랜만에 나오는 남성 신 캐릭터가 '지친 사회인'인데 괜찮은가? 라고 생각했지만, 모두의 협력으로 오히려 지친 사회인이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할 만큼 좋은 느낌의 캐릭터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언뜻 보면 다크사이드적인 인상이 있습니다만, 사랑스런 요소(?)가 듬뿍 들어있으니 부디 꼭 맞이해주셔서 야쿠모와 큐모스의 좋은 이해자가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