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

아...... 엘시르! 마침 잘 됐다!

괜찮다면 이 사람 좀 어딘가에서 쉬게 해 줄래?


배달부

에엣~! 저희 아침 일찍부터 배달하느라 바쁜데요!


알도

미안...... 이 사람이 맡긴 분실물의 주인을 당장 쫓아가야 해.


엘시르 

흠... 그럼 어쩔 수 없죠. 사람들을 돕는 것도 저희들이 하는 일이니까요.

네, 알겠어요! 이 분은 제게 맡기세요.


알도

정말 고마워!


배달부

저기요~ 괜찮으세요~?


자객

......앗! 반다나는......!?


배달부

아~ 분실물 말이죠? 인심 좋아 보이는 오빠가 대신 전해주러 갔나 봐요.


자객

..............

......하아-------.......


엘시르

그런데 오빠는 여기서 본 적 없는 얼굴인데. 무슨 일 하세요?


자객

내가 하는 일은......

......아니. 오늘로 폐업이다. 이젠 뭔가 지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