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돚거함
- 첫 만남
악수를 할 때, 교선과도 같은 관계가 우리 사이에 성립하곤 하지.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에요, 타임키퍼 양.
- 가방 속 날씨
구름 속에 파고들고, 토양에 묻히며, 대지와 하늘 사이에서 어지러이 왔다갔다 움직이기. 그래, 그게 이선학자들이 하는 짓이지.
- 미래에 대하여
제일 좋은 상황은 사람들이 나를 윈드송 교수 혹은 선생이라 부르는 거고ㅡ 안 좋은 상황은 나를 거짓말쟁이나 사기꾼이라 부르는 거야. 그런데 그것보다도 더 최악인 때는 어떤지 알아?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 마치 내가 그곳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말이야.
- 혼자일 때
어이ㅡ (휘파람) 어이...... 뭔가 놓고 간 거 있지 않아? 이런 이런, 잘 까먹기는ㅡ 나를 여기 홀로 놔두고 갔잖아!
- 인사
드디어 왔구나! 너같은 스폰서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여기 내가 새롭게 발견한 게 있는데......
- 아침
거의 아사할 뻔 한 적이 있었지. 그날 아침, 처음으로 내 마도학이 쓸모가 있었어ㅡ 길에서 당첨된 로또를 발견했으니까. "당첨"이라곤 하지만,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었어. 딱딱해진 빵 조금을 살 정도... 너무 빨리 먹었어서 맛도 기억 안 나네.
- 신뢰-아침
오? 왜 굳이 일어날 필요가 있겠어? 창밖으로 보이는 거라곤 생기 넘치면서도 무성한 자연 풍경밖에 없는데 말이야. (비꼬는 투)
- 밤
"저 별똥별을 보세요. 동쪽의 라이라를 향해 가고 있는데, 불길한 징조죠..." 라고 말하는 사람을 길가에서 본다면, 지갑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 신뢰-밤
꿈을 꿨어... 난 박수 갈채를 받고 있었어. 수많은 학자들에게 둘러 쌓인 채... 그들이 어떤 연구에 열광해줬는 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
- 모자와 머리
상대의 이마를 만지는 건 고양이과나 고양이처럼 생긴 크리터들의 친애의 표시지. 카벙클들이 그러는 걸 본 적도 있어. 하지만... 네가 이러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해줄 수 있을까?
- 소매와 손
혹 거칠어진 손이 신경쓰인다면 이 호박 오일을 써봐. 내가 현장 조사를 위해 특별히 만든 거야...
- 의상과 체형
이 코트는 20 루블 정도의 가치가 있었지.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 때마다 전당포에 맡기곤 했는데, 다행히도 매번 되찾을 수 있었어. 지금은 얼마쯤 하려나 궁금하네.
- 취향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술을 마시진 마. 해결해주긴커녕 심화시키기만 할테니. 상황에 따라 축하하거나 위로할 목적으로만 마시도록 해.
- 칭찬
내 연구 논문을 읽어봤다고? 어떻게 이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네... 아 울 것 같다. 막지 마.
- 친밀
그... 돈 좀 빌려줄 수 있을까? 나도 연구비는 지원이랑 정식 절차를 통해 얻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또 그게 내가 너한테 바로 온 이유라...
- 잡담 I
내 고향, 특히 겨울에는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포착하는 게 참 어려워. 가만히 앉은 채 기다리고 관찰하느라 며칠을 보내도, 거의 대부분은 눈이 지나가고 나면 없어져. 내 발자국만 빼면.
- 잡담 II
천재 학자가 금전적 지원 문제에 시달리다... 빌어먹을! 이딴 건 뉴스거리도 되질 못해! 이런 시달리는 학자들에 대해선 지겹도록 들었어. 그 잘나신 "천재" 분들은 밥을 먹고 싶다면 자기 자부심을 좀 죽이는 방법 좀 배워야 할 거다!
- 혼잣말
이선학에서는 "극점"이나 "선의 끝"이란 존재하지 않아. 우리는 끝없이 새 지도를 그려 결론을 도출하고자 하지...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다른 것들을 조화시키는 결론을. 이론이 옳은가 틀린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에게 실용적인 답을 주는가의 문제야.
- 팀 합류
예산에 따라 다르겠는데.
- 전투 준비
샘플을 확보하도록 해.
- 주문 선택 I
좋은 지적이야.
- 주문 선택 II
새로운 가설.
- 고급 주문 선택
완벽한 시연.
- 최종 술식 선택
학술적인 질문.
- 마도술 시전 I
좌표들을 확정하도록 해.
거리 계산.
- 마도술 시전 II
현장 조사의 이점.
다른 학문에선 이걸 못 보여주지!
- 최종 술식 소환
제한된 규모, 무한한 선.
- 피격 I
*러시아 문명 어휘* (블럇/씨발)
- 피격 II
기기에 손대지 마!
- 전투 승리
이 합작은 우리가 같이 해낸 거야. 논문에 네 이름을 올리도록 할게.
- 통찰
다음, 더 큰 그림을 그리러.
- 최고 통찰
이 모든 세상이 내 손 안에 있어ㅡ 언젠가 내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듯이.
개쎈 누나/언니인줄 알았어?
존나게 불쌍한 앞길 사라진 학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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